대중부유층(금융자산 1~10억 원 보유 가구) 중 약 70%가 금리와 물가 상승이 내년까지는 종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내년 중 주식, 부동산, 가상자산의 가치 하락 전망이 우세하다.

사진=픽사베이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연구소는 5일 '2022년 자산관리 고객 분석 보고서: 경기변동기의 대중부유층'을 발간하며 이러한 내용에 대해 발표했다. 조사대상자의 평균 총자산은 11억 5896만 원이며,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은 10억 4208만 원이다.

금리인상기에 대해 대중부유층은 7.1%가 올해까지, 35.5%가 내년 상반기까지, 29.4%가 내년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상승은 8.1%가 올해까지, 28.9%가 내년 상반기까지, 31.7%가 내년 하반기까지로 전망했다.

아울러 향후 1년간 주식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은 51.7%로, 상승 전망 22.9%에 비해 2배 이상 높았으며, 부동산에 대해서도 하락, 상승 의견이 각각 58.9%, 16.3%로 부정적 의견의 비중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중부유층이 늘리고 싶은 금융상품으로는 예·적금(29.0%), 주식(21.2%), 개인연금(14.1%) 순의 선호를 보인 반면, 요구불성 예금은 줄이겠다는 응답이 22.2%로 가장 높았다. 우리금융연구소는 이와 같은 응답 결과에 대해 "대중부유층이 주식, 부동산, 가상자산의 가격 하락을 저가매수의 기회로 인식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려는 경향"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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