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가입 심사에 적용한 루닛 AI 솔루션, 대만 '핀테크 어워즈 2022' 최고 협업사례 선정
루닛과 대만 최대 보험회사의 협업 모델이 대만 핀테크 어워즈에서 최고의 협업사례로 선정됐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캐세이 생명보험(Cathay Life Insurance)'의 보험가입 과정에 루닛 AI 솔루션을 적용한 협업 모델이 '제1회 핀테크 타이페이 어워즈 2022(FinTech Taipei Awards 2022)'에서 최고 협업사례(Co-creation Model Award)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핀테크 타이페이는 대만 금융감독위원회(FSC)와 대만 금융서비스 원탁회(TFSR)가 공동 주관하는 대만 최대 규모의 국제 핀테크 컨퍼런스로 지난 2018년 처음 설립됐다.
루닛과 캐세이 생명보험은 지난 7월 보험 가입 시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인 '루닛 인사이트 CXR'을 활용해 심사를 진행하는 내용의 라이선스 계약(License Agreement)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은 루닛 AI 솔루션이 의료기관의 진료 과정 외 보험사 심사 과정에 공식 채택된 첫 사례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었다.
이번 어워즈를 주최한 핀테크 타이페이(FinTech Taipei) 측은 보험 가입을 위한 심사 과정에 AI 솔루션을 적용함으로써 판독의 정확도를 높이고, 가입 심사에 드는 시간을 혁신적으로 단축시킨 점을 인정해 최고 협업사례에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루닛은 실제 양사가 공동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루닛 인사이트 CXR을 활용해 3만 건 이상의 흉부 엑스레이 영상을 진단한 결과, 루닛 인사이트 CXR의 폐 질환 검출 정확도는 90%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판독 소요 시간을 최대 90% 이상 현저히 줄여 보험 심사의 효율성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최고 협업사례 선정은 루닛의 기술 경쟁력과 보험사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될 가능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것"이라며 "향후 보다 다양한 시장에서 루닛 AI 제품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업영역을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