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 과기정책대학원 석·박사 과정 모집 시작
아주대학교(이하 아주대)가 과학기술정책대학원(전공) 석·박사학위 과정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교육과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와 함께하는 과학기술정책 전문 인력 육성·지원 사업이다.
아주대 과학기술정책대학원(이하 과기정책대학원)은 공공-민간 협력형 과학기술정책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7일까지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과기정책대학원의 목표는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다산형(茶山形) 과학기술정책 전문인력 양성’이다. 과기부는 과학기술정책대학원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20년 서울대와 아주대 2개 대학을 선정한 바 있다.
교과과정은 기초과정(4), 심화과정(10), 특화과정(8), 비교과 과정(3)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특화과정은 3학점 수업(이론 2학점+실습 1학점)으로 실습과정에 과학기술정책을 주제로 활용해 논하는 과정 등으로 진행된다.
더불어 아주대학교 10개 학과 20명의 전임교수가 참여해 정책과 기술을 투트랙 형식으로 강의한다. 외부 과학기술정책 전문가도 참여해 30여 명도 강의 및 멘토링 일선에 나서고 있다. 학생 1명당 1명의 멘토를 지정할 수 있어 맞춤식 교육과 연구가 가능하다.
해외 대학과의 협력도 이어지고 있다. 아주대는 영국 서섹스 대학(Sussex University)과 지난해 6월 업무협약을 맺은 뒤 2021년 2학기부터 공동으로 온라인 강좌(과학기술혁신론, 기후변화정책특론)를 개설해 진행하고 있다. 아주대 측은 2023년부터 전일제 학생을 서섹스 대학에 파견해 공동 학위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하버드 대학과도 올해 1월 공동워크숍을 개최해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교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한편, 정명석 아주대학교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는 “국가의 과학기술 융합 정책인재 육성을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의 가치 창출과 산업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아주대학교 과학기술정책대학원은 5년 내 세계 최고의 과학기술정책 전문기관의 위상에 도전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