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자연경관의 국내 대표 여행지인 제주도의 특산물과 지역 특화 메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오뚜기는 제주 로컬 맛집 ‘금악똣똣라면’과 손잡고 신제품 ‘제주똣똣라면’을 개발, 제주 지역 전용으로 선보였다.

사진=오뚜기 제공

앞서 오뚜기는 지난해 제주 고유의 맛과 특색을 전하는 제주 특화 브랜드 ‘제주담음’을 론칭하고, 첫 제품으로 ‘제주 흑돼지 카레’, ‘제주 한라봉 마말레이드’, ‘제주 메밀 비빔면’을 출시한 바 있다. 최근 증가하는 제주여행 수요에 발맞춰 제주만의 특별한 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의 관광기념품 수요를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제주똣똣라면’은 얼큰하고 진한 진라면에 금악똣똣라면의 레시피를 더한 제품이다. 해당 제품에는 제주의 마늘, 돼지고기 등을 사용해 지역 농가와의 상생의 의미도 담겨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여행문화 확산에 따라 늘어나는 제주 관광객을 겨냥해 지역 맛집의 레시피를 재현한 라면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세대학교 연세유업은 ‘연세제주란’ 2종을 출시했다. 제주도 한라산 중턱에 위치한 연세유업 전용농장에서 자란 닭이 낳은 ‘동물복지 유정란’과 제주 화산암반수를 비롯해 발효사료를 먹고 자란 ‘무항상제 목초란’으로 구성된 연세제주란은 무항생제, 동물복지 인증 기준을 충족하는 축사에서 자란 닭이 낳은 계란이다.

사진=신한은행, 스타벅스 제공

제주도민을 비롯해 여행자 등 장·단기 제주 체류 고객에 필요한 혜택을 담은 제주 특화카드도 출시됐다. 신한카드는 ‘한 데 모으다’라는 의미를 가진 제주도 방언의 ‘신한카드 혼디모앙’(혼디모앙 카드)을 출시했다. 신한카드 제주 현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제주 지역에 거주·방문하는 고객들의 소비 패턴을 반영한 서비스를 새롭게 개발, 맞춤형 상품으로 설계됐다.

스타벅스는 2016년을 시작으로 지역 특산물을 원부재료로 활용하는 음료를 꾸준히 선보여 왔다. 특히, 제주 전용 음료와 푸드 등도 2016년부터 제주 지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산물에 대한 고객 의견과 선호도 분석을 바탕으로 개발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선호하는 한라산, 비자림, 현무암 등 제주의 자연환경과 지형을 비롯해, 제주 식자재인 감귤, 한라봉, 말차, 호지차, 당근, 청보리, 땅콩 등 특산물에서 키워드를 뽑아내 색상과 시각적 특징을 상품 개발에 접목시키고 제품명에도 반영해 왔다.

사진=이니스프리 제공

‘피부에 휴식을 주는 섬’의 뜻을 담은 뷰티 브랜드 이니스프리는 제주가 주는 자연의 혜택을 담아 건강한 아름다움을 전하고 자연의 건강함을 지키기 위해 좋은 원료와 친환경 가치를 우선으로 삼고있다. 특히 제주 녹차, 화산송이, 비자, 용암해수 등 ‘제주’와 연관된 원료를 활용한 제품도 다양하다. 이외에도 제주를 주제로 로그북 제작과 환경 캠페인을 비롯해 제주 자연 속에서 오감을 만족시키며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제주하우스 브랜드 체험관도 운영하고 있다. 카페와 매장, 소비자의 체험 등 제주의 자연을 담은 공간이다.

모다모다는 제주를 콘셉트로 한 한정판 특별 에디션 ‘푸릉바당’을 선보였다. 모다모다의 신제품 ‘프로체인지 다크닝 샴푸’은 제주산 해조류에서 추출한 천연 폴리페놀을 주 원료로 사용한 점에 착안해 이번 콘셉트를 개발했다. 패키지 디자인은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았다.

패션업계도 제주도를 특화한 제품을 선보였다. 럭셔리 브랜드 구찌는 지난 7월 제주를 메인 모티브로 한 ‘구찌 리조트’ 컬렉션을 한국 단독으로 출시했다. 제주 익스클루시브 아이템은 제주의 따뜻한 날씨와 어울리는 강렬한 컬러로 재해석된 GG 모노그램을 지그재그 패턴 위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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