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미국·일본에 배터리 생산 위해 '7조' 투자
토요타자동차㈜(이하 토요타)는 지난 31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전기차(BEV)용 배터리 공급을 위해 2024년~2026년 생산을 목표로 미국 및 일본에 최대 7300억 엔(한화 약 7조602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미국 및 일본에서 최대 총 40GWh의 생산 능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토요타 생산 시스템(TPS)을 활용하고 효율적인 생산 라인을 구축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하고 배터리 생산에 종사하는 인재육성과 모노즈쿠리(토요타의 물건 만들기 철학)를 알려 나갈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일본의 프라임 플래닛 에너지 & 솔루션과 토요타 히메지 공장에 약 4000억 엔(한화 약 3조8704억원)을, 미국의 토요타 배터리 매뉴팩쳐링 노스 캐롤라이나에 약 3250억 엔(한화 약 3조1447억원)을 투자한다.
또한, 파트너 회사의 자동차 배터리 공급을 포함해 각 지역의 전기차 수요 증가에 지속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공급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토요타 관계자는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며, "탄소 배출량을 최대한 줄이고 고객의 삶을 보호하는 방법도 국가와 지역에 따라 크게 다르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어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토요타는 다양한 파워 트레인을 통해 많은 국가와 지역의 고객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가능한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