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고소한 맛 선호하는 소비자 늘어 ‘곡물’ 신제품 선봬
최근 몇 년사이 뉴트로 인기에 소위 ‘할매 입맛(할머니 입맛)’으로 불리던 전통음식이나 고소한 곡물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고소하면서도 은은한 단맛이 특징으로 보리, 등 전통 식재료를 넣은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연세대학교 연세유업은 100% 국내산 곡물 원료를 담은 우유 2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 2종은 국산 곡물 16가지가 함유된 ‘16곡 미숫가루 우유’와 고소함과 영양소 모두 풍부한 국산 약콩으로 만든 ‘국내산 검은약콩 우유’다.
‘16곡 미숫가루 우유’는 현미, 찰흑미, 검정콩, 백태, 감자, 보리, 옥수수, 고구마 등 16가지 곡물이 주 원료로 사용됐다. ‘국내산 검은약콩 우유’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질, 비타민, 무기질 등 건강에 좋은 성분이 풍부한 약콩이 담겨있다. 이 외에도 콩에는 없는 칼슘을 보충하기 위해 연세우유 전용목장의 국내산 원유 35%를 더했다.
특히, 두제품은 모두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해썹) 인증을 받은 시설에서 제조됐다. 또한 방부제와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고 6겹 무균 멸균팩을 사용했다.
코카콜라사의 ‘태양의 원차 주전자차’ 보리·옥수수는 주전자에 담아낸 것처럼 구수한 보리와 고소한 옥수수 차의 맛을 한층 살린 것이 특징이다. 130도 끓인 물로 보리와 옥수수를 우려내 고소한 향기와 깊은 풍미를 살리는 데 주력했다. ‘주전자차’라는 이름과 패키지의 주전자 일러스트를 통해 ‘할매니얼’을 자처하는 이들은 물론 과거 가정에서 주전자를 자주 이용하던 사람들에게 세대공감을 유도하고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했다.
매일유업의 가공우유 브랜드 ‘우유속에’가 맛있는 프로틴 가공유 멀티그레인 프로틴을 출시했다. 새롭게 출시된 우유속에 멀티그레인 프로틴은 300ml 한 팩에 단백질 10g과 국산 곡물 5종(현미, 보리, 찹쌀현미, 수수, 조)과 청정 핀란드산 오트를 담은 프로틴 가공유다. 유청단백질과 카제인단백질을 모두 함유하고 있는 우유단백질을 사용했다.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가 ‘고소한 우리 미(米) 무스’ 등 케이크 2종을 새롭게 출시한다. 국산 쌀로 만든 고소한 우리 미(米) 무스 케이크는 ‘로(Low) 푸드’ 트렌드를 접목한 글루텐 프리 제품이다. 고소하고 담백한 쌀과 우유 플레이버 조합이 만들어낸 은은한 달콤함이 특징이다.
폴 바셋의 ‘초당 옥수수 아이스크림’은 초당 옥수수와 부드러운 상하목장 아이스크림을 더해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폴 바셋은 초당 옥수수 아이스크림을 활용한 ‘초당 옥수수 아이스크림 카페 라떼’도 선보였다. 이외에 베이커리 메뉴인 ‘옥수수 치즈 브레드’도 함께 출시했다.
커피빈은 귀리 음료 기업 오트사이드와 협업해 ‘바닐라 빈 오트 라떼', '바닐라빈 오트 블랙다이몬', '바닐라 빈 오트 콜드브루' 등 바닐라빈 오트밀크 음료 3종을 선보였다. CJ온스타일의 ‘오하루 자연 가득’은 유명 디저트 카페 ‘읍천리382’와 함께 ‘읍천리 미숫가루’를 출시했다. 읍천리 미숫가루는 카페의 노하우가 담긴 제품이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는 8월 이달의 맛 ‘아이스 초당옥수수’와 이달의 케이크 ‘초당옥수수에 빠진 미니언즈’를 출시했다. ‘아이스 초당옥수수’은 일반 옥수수 대비 높은 당도를 보유한 초당옥수수를 원료로 활용해 특유의 달콤함과 고소한 풍미가 특징이다. 이외에도 이달의 음료 ‘초당옥수수 블라스트’와 바삭한 모나카 피 속을 아이스 초당옥수수로 가득 채운 디저트 ‘아이스 모나카 초당옥수수’ 등도 함께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