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부루벨코리아 본사에서 진행된 ‘에어프랑스-KLM 기업 SAF 파트너십 체결식’에서 기욤 글래스 에어프랑스-KLM 한국·일본·뉴칼레도니아 지역 사장(좌)과 다니엘 메이란 부루벨코리아 회장이 협약서에 서명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에어프랑스와 KLM은 지난 28일 부루벨코리아와 지속가능한 항공 연료(SAF, Sustainable Aviation Fuel) 사용 활성화를 위한 기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부루벨코리아 본사에서 진행된 이날 체결식에는 기욤 글래스(Guillaume Glass) 에어프랑스-KLM 한국·일본·뉴칼레도니아 지역 사장, 이문정 에어프랑스-KLM 한국 지사장, 다니엘 메이란(Daniel Mayran) 부루벨코리아 회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에어프랑스와 KLM은 지난 해부터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비행에 동참할 수 있는 ‘기업 SAF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은 출장 여행 시 항공편 운항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추정한 후 원하는 만큼의 액수를 연간 기부할 수 있다.

에어프랑스와 KLM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조성된 기부금을 SAF 구매에 사용하게 된다. SAF는 연료의 수명주기 동안 탄소 배출량을 80%까지 감축할 수 있다. 또한 프로그램 참여로 달성한 탄소 배출량 감축 입증 자료가 포함된 연간 지속가능 보고서를 부루벨코리아에게 제공한다. 부루벨코리아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의 일환으로 본 파트너십을 통해 아시아 전역 유통 네트워크 운영에 필요한 출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 감축 체계 마련에 기여할 예정이다.

에어프랑스-KLM 기욤 글래스 한국·일본·뉴칼레도니아 지역 사장은 "'지속가능성'이라는 공통된 가치를 추구하며 아시아 럭셔리 브랜드 유통을 선도하는 부루벨코리아를 국내 첫 SAF 파트너 기업으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지속가능한 항공 연료의 사용은 항공 업계의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달성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에어프랑스-KLM과 부루벨코리아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여정에 매우 중요한 첫 걸음을 떼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다니엘 메이란 부루벨코리아 회장은 “한국에서 첫 기업 파트너로 에어프랑스-KLM의 훌륭한 SAF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지속가능성은 럭셔리 및 리테일 분야에서도 주목하는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이번 파트너십은 부루벨코리아가 ‘브랜드 큐레이터’로서 아시아와 한국에 많은 브랜드를 소개해 나가는 여정에 지속가능성이라는 가치를 더하게 되어 그 의미가 더 각별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지역사회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의 중요성을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해 당사 임직원들과 수년간 진행해온 다양한 활동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프랑스와 KLM은 SAF 사용과 투자, 신형 항공기 도입, 지속가능한 지상 및 기내 서비스 등 항공기 운영 전반에 걸쳐 탄소 배출량 감축을 목표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발적인 탄소 배출량 상쇄 프로그램 등 승객 및 기업의 동참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전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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