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상품의 생산 및 유통이력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 서비스 ‘비-링크(b-link)’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GS리테일은 지난해 2월 해외 명품 구매 플랫폼 ‘구하다’에 투자한 후 같은 해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약 1년간 협업을 통해 비-링크를 개발했다. 비-링크는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서 식품이나 공산품 등 특정 상품의 생산부터 유통, 소비까지 전체 과정에 참여하는 주체들 간에 상품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사진=GS리테일 제공

농산물의 경우 생산지, 수확시기, 보관방법, 유통경로와 유통과정 등 생산부터 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의 주요 정보를 블록체인에 올리고 생산자, 유통업자, 소비자 등의 참여자 누구나 해당 정보를 확인 및 이용할 수 있게 해 주는 데이터 서비스다.

GS리테일은 작년 초 홈쇼핑 GS샵 대표 과일 ‘산지애 사과’를 대상으로 비-링크 적용 테스트를 진행하며 서비스의 필요성을 확인한 바 있다.

GS리테일은 이번에 비-링크를 범용 서비스로 정식 출시하며 슈퍼마켓 GS더프레시에서 판매하는 돼지고기에 처음으로 적용했다. 원산지 정보, 축산이력번호 정보, HACCP인증정보, 가공업체 정보 등을 비-링크에 담아 제공하고, 고객들은 돼지고기 라벨에 인쇄된 QR코드를 통해 해당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정재욱 GS리테일 라이브커머스사업부문장은 “비-링크는 쉽게 말하면 수박 하나부터 목걸이까지 모든 종류 상품에 명품처럼 인증서를 붙일 수 있는 서비스로 어느 기업이든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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