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캐리어에어컨, MZ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극장 컨셉의 팝업스토어 문 열어
캐리어 박사가 인류의 여름을 바꿔 놓은 에어컨을 발명한지 120년이 되었다. 이에 캐리어에어컨이 에어컨 발명 120주년을 맞아 최초의 에어컨을 발명한 윌리스 캐리어 박사의 이야기를 MZ세대에게 전하고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캐리어에어컨의 팝업스토어가 있는 위치한 곳은 힙스터들의 성지로 주목 받고 있는 성수동이다. 과거에는 창고, 인쇄소, 수제화 구두 공방, 봉제 공장이 밀집되어 있던 성수동이 최근 몇년간 최신 유행을 실험할 수 있는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면서 많은 기업들이 이곳에 팝업스토어를 잇따라 오픈하고 있다.
캐리어에어컨은 팝업스토어에서 MZ세대에게 어떤 브랜드 이미지를 전하고 싶은걸까. 지난 5월 31일 캐리어에어컨 팝업스토어를 다녀왔다.
캐리어에어컨은 팝업스토어에서 ‘Change Me, Change Air’ 라는 슬로건을 공개하며 ‘체인지(Change)’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한다. 체인지 캠페인은 변화하는 캐리어 이미지 제고를 위해 기획했다. 캐리어 ‘체인지(Change)’ 팝업스토어의 컨셉은 극장이다.
팝업스토어 컨셉을 극장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 캐리어에어컨 관계자는 "1920년대 뜨거운 여름, 뉴욕의 바캉스 명소는 캐리어 에어컨이 설치된 '극장'이었다는 스토리에서 착안하여 팝업스토어를 극장 컨셉으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체험,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MZ세대를 위한 특별한 체험 공간도 놓치지 않았다. 캐리어 박사의 에어컨 발명이 인류의 문화와 소비 활동을 변화시켰다는 점을 전하며 나를 바꾸는 변화의 다짐을 기록하는 '체인지 레코딩 룸'이 바로 그 체험 공간이다. 체인지 레코딩 룸은 최초의 에어컨을 발명한 ‘윌리스 캐리어’ 박사의 창조와 도전 정신을 전달하고, MZ세대 고객들이 자신과 세상을 이롭게 하는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격려하는 공간이다.
방문객이 체인지 레코딩 룸에 입장하면 TV를 통해 ‘Change Me, Change Air(체인지 미, 체인지 에어)’ 브랜드 필름 영상이 재생된다. 영상에는 ‘나의 사소한 변화를 시작으로, 세상의 공기 흐름을 나의 중심으로 바꿀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영상을 다 본 방문객은 캐리어가 세상에 여름을 바꿔 놓은 것처럼 나를 바꾸는 변화의 다짐을 카메라를 향해 짧게 말한다. 이 영상은 팝업스토어 퇴장 시 카세트 테이프 모양의 USB에 저장해 방문객에게 증정한다.
팝업스토어의 마지막 공간에는 최신 캐리어에어컨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캐리어에어컨 관계자는 “120년 전 캐리어 박사가 불어온 변화의 바람이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며 “캐리어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비롯한 앞으로의 활동을 통해 보다 많은 MZ세대들이 변화할 기회를 접하고 또 다른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리어에어컨 팝업스토어는 서울 성수동 ‘성수낙낙’ 1층에서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