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뉴브가 이스라엘 기업과 협력을 통해 신규 난치성 뇌종양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신약 개발 기업 지뉴브가 뇌혈관 장벽을 넘을 수 있는 새로운 항PD-1 mAb 치료제 개발을 위해 이스라엘 나노캐리 테라퓨텍스(Nanocarry Therapeutics)와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미지 제공=지뉴브

Nanocarry Therapeutics는 생체공학 나노입자 사용해 신경종양 적응증 및 중추신경계 질환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이번 협력은 Nanocarry의 AxS 플랫폼을 사용하여 뇌의 전이성 종양을 치료하는 GNUV201을 더욱 개발해 다양한 생물학적 제제를 뇌와 그 너머에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목표다.

지뉴브는 “GNUV201이 지뉴브의 독자적인 항체 개발 플랫폼 SHINE MOUSE로 개발된 새로운 항PD-1 단일클론항체로, 인간 PD-1뿐만 아니라 마우스 PD-1에도 동등한 수준의 결합력을 보여주고 있어 비임상 시험 모델로 널리 사용되는 마우스를 이용한 항암효과 및 독성 평가가 가능해 임상 예측력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결합 특성 분석에서도 기존 시장에 출시된 키트루다, 옵디보에 비해 우수한 결합 친화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이며, 이번 파트너십은 이러한 GNUV201을 뇌로 전달하여 비소세포폐암(NSCLC)의 뇌 전이를 치료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지뉴브의 한성호 대표는 “우리의 협력이 최초의 뇌 투과 항PD-1 항체에 대한 개념 증명을 제공할 수 있다고 믿고, 우리가 성공하면 이 치료법을 다른 뇌종양 유형으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Nanocarry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레비탈 만딜 레빈(Revital Mandil Levin) 박사는 “이 프로젝트는 지뉴브의 새로운 항PD-1 치료제가 뇌에 접근하여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흥미로운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두 회사는 한국-이스라엘 산업연구개발재단(KORIL-RDF)에 종양 치료용 항체로 뇌 표적화를 모색하기 위한 체외 및 체내 연구를 포함한 초기 타당성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보조금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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