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케어, 약물 오남용 방지 위한 비대면 진료 처방 제한 시스템 구축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진료 사용률이 급증한 가운데, 비대면 진료&약 배송 플랫폼 올라케어가 청소년의 약물 오남용 방지를 위해 처방 제한 시스템을 구축 및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처방 제한 시스템은 의약품 오남용, 개인 민감 정보유출 등 비대면 진료와 약 처방에 대한 우려를 선제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올라케어는 대표적인 사례로 만 17세 미만 청소년에게 사후 피임약 처방을 제한하는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도입한다.
사후 피임약은 호르몬 함량이 10배 정도 높기 때문에 특히 청소년에게 두통과 부정 출혈, 구토, 생리불순 등 다양한 부작용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오남용에 따른 불임, 난임 등의 부작용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만 17세 미만 청소년이 올라케어 진료 신청 화면을 통해 ‘사후 피임’ 질환 선택 시, ‘미성년자 사후 피임 진료는 대면 진료를 권유 드립니다’라는 팝업창 문구와 함께 접수가 제한된다. 또 해당 청소년이 다른 기타 질환 선택 후 비대면 진료 과정에서 사후 피임약 처방을 요청할 경우에는 담당 의사가 직접 병원을 방문해 대면 진료를 받도록 안내한다.
올라케어 운영사인 ㈜블루앤트 김성현 대표는 “만 17세 미만 청소년 대상 사후피임약 처방 제한 시스템 외에도 올라케어는 환자가 자사 플랫폼을 통해 동일한 과목으로 재진료 또는 타 과목으로 비대면 진료를 받게 되면 플랫폼에 참여한 의사들이 환자의 진료 내역을 확인할 수 있어 약물 오남용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며 “이해관계자들이 우려하는 사항에 대해 플랫폼 기획 단계에서부터 적용해오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자율 규제 기준과 체계를 만들어 일각에서 제기되는 부분들을 지속해서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