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지, 부친 자필 메모 공개 "연명치료하지 마라…늘그막에 행복했다"

강수지가 부친의 별세 소식을 직접 전했다.

4일 강수지가 유튜브 채널 '강수지tv 살며사랑하며배우며'에 '내 아빠 강용설 할아버지 많이 사랑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서 강수지는 "다름이 아니라 내 아빠 사랑하는 강용설 할아버지가 지난 1일 새벽에 천국으로 떠나셨다. 그동안 내 아빠와 함께해주신 모든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보낸다"고 전했다.

이어 "아빠는 저에게 이렇게 말하네요. '수지! 왜 울어(아빠 웃음) 울지 말고 밥 잘 먹고 아빤 정말 괜찮아. 고맙다 수지!'"라며 부친이 남긴 자필 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에는 "연명 치료하지 마라. 죽으면 내가 입던 양복 입고 갈 거다. 그리고 꽃 같은 거 하지 마라. 그리고 관은 제일 싼 것으로 해라. 그리고 늘그막에 너무나 행복했다"고 적혀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수지님 아버님이 소천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가슴이 먹먹하다. 고인의 영면을 기도한다", "제목만 봐도 눈물이 흐른다", "저도 울컥한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