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만의 색깔로 풀어낸, 미니 4집 '컬러풀 트라우마'
아티스트 우즈(WOODZ, 조승연)의 신보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오늘(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우즈의 네 번째 미니앨범 'COLORFUL TRAUMA'(컬러풀 트라우마)가 공개된다.
'COLORFUL TRAUMA'는 나를 괴롭혔던 다양한 모습과 색깔의 상처들이 시간이 지나고 쌓이고 아물어, 지금 다시 뒤돌아보니 다채롭게 남아있는 기억을 우즈만의 색깔로 풀어낸 앨범이다.
타이틀곡 '난 너 없이 (I hate you)'는 내가 싫어져서 떠난 너에게 '그래 나도 너 싫어, 너 사랑 없어도 잘 살 수 있어'라고 말을 하고 다니지만, 사실 속마음은 '아직도 너를 많이 사랑하고 있는데 어떻게 날 떠날 수 있어?'라는 심정을 담았다. 시원한 밴드사운드가 주는 트랙 안에 슬픈 가사가 매력적이며, 1, 2절의 후렴 가사와 3절의 후렴 가사가 변화하는 주인공의 심리를 엿볼 수 있는 재미있는 곡이다.
우즈는 이번 앨범 역시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7~80년 대의 록밴드 감성이 담긴 'Dirt on my leather (더트 온 마이 레더)', 웅장한 베이스가 주는 파격적인 사운드가 매력적인 곡 'HIJACK (하이잭)', 큰 파도가 오더라도 겁먹지 말고 넘어가자는 의미를 담은 'Better and better (베터 앤 베터)', 2000년대 초반 다운로드를 하며 음악을 듣던 시절이 생각나는 인트로가 인상적인 '안녕이란 말도 함께 (Hope to be like you)'를 작업해 다채로운 색깔이 담긴 앨범을 완성했다.
특히 우즈는 강약을 절묘하게 조절해 이번 앨범의 모든 곡들에 집중할 수 있도록 영리하게 배치했다. 또한 다양한 상처와 아픔을 트라우마로 남기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면 그저 추억의 한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는 감각적인 가사로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빠져들게 한다.
완성도 높은 앨범으로 7개월 만에 돌아오는 우즈는 이날 오후 8시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 홀에서 팬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팬들과 컴백의 기쁨을 함께 나눈다. 우즈는 앨범과 관련된 토크와 신곡 무대 등을 선보이며 특별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