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확진자 수 많아서...” 실외 마스크 당분간 계속 쓸 것 56.8%
지난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었지만, 당분간 실외에서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겠다는 이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엘림넷 나우앤서베이는 실외 마스크 해제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파악하기 위해 설문 조사를 실시해 2일 결과를 발표했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 당신은 실외에서 어떻게 하실 것 같습니까?’라는 질문에 과반수의 응답자가 ‘당분간 계속 쓴다(56.8%)’를 선택했다. 이어서 ‘사람이 많으면 쓴다(32.0%)’, ‘무조건 벗는다(11.2%)’ 순으로 나타났다.
실외에서 마스크를 ‘당분간 계속 쓴다’라고 답한 응답자에게 이유를 묻자 ‘아직 확진자 수가 많아서’가 84.2%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표정 관리를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6.0%, ‘개인 프라이버시를 위해서’ 5.8%, ‘화장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3.0%, ‘기타’ 1.1%가 뒤를 이었다.
정부의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결정에 대한 질문에는 ‘방역과 의료상황에 따른 순수한 결정이다’ 36.0%, ‘정치적 결정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성급한 결정이었다’ 28.8%, ‘퇴임 전 코로나 관리 성공 선언을 위한 정치적 결정이다’ 24.2%, ‘새 정부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옳았다고 생각한다’ 11.0% 순으로 부정적 평가(성급한 결정, 정치적 결정, 새 정부 판단에 맡김 등, 64.0%)가 긍정적 평가(방역과 의료상황에 따른 순수한 결정, 36.0%)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전 국민 4차 백신 접종 의무화 추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6.3%가 ‘반대’, 43.7%가 ‘찬성’을 선택했다.
한편, 4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전국 패널 회원 1,000명(남자 549명, 여자 45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설문의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0%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