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구찌 등 ‘레스토랑’ 오픈…브랜드 영향력 확장
구찌와 루이비통 등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국내 레스토랑을 오픈하며 브랜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루이비통은 이달 4일 루이 비통 메종 서울에 하우스 최초의 팝업 레스토랑 ‘피에르 상 at 루이 비통’을 오픈한다. 예약이 개시된 지난달 26일, 단 5분 만에 한 달 이상의 예약이 마감됐다.
건축가 프랭크 게리 특유의 유리 패널 아래로 내리쬐는 자연광과 모노그램 플라워 장식이 천장을 가득 메운 채웠다. 루이 비통을 대표하는 마스코트 비비엔의 대형 조각상과 지속가능성을 향한 행보의 일환으로 제품을 만들고 남은 가죽을 활용해 제작한 냅킨 홀더 또한 ‘비비엔’의 형상을 띠며 조화를 이룬다.
이번 팝업 레스토랑을 총괄하는 한국계 프랑스인 셰프 피에르 상 보이에는 루이 비통과의 협업을 위해 현지 제철 식재료를 활용하고 한국적 색채를 가미한 독창적인 메뉴를 개발했다. ‘피에르 상 at 루이 비통’은 강남구 청담동 소재의 루이 비통 메종 서울 4층에서 5월 4일부터 6월 10일까지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앞서 구찌는 이태원 구찌 가옥 6층에 자리한 ‘구찌 오스테리아 서울’ 레스토랑을 지난 3월 말에 오픈했다. 구찌 오스테리아 서울은 이탈리아 피렌체, 미국 베버리힐스·도쿄 긴자에 이어 해외에서는 세 번째로 선보이는 레스토랑이다.
구찌 오스테리아 서울은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의 오너 셰프 마시모 보투라와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서울 메뉴에는 구찌 오스테리아의 시그니처 메뉴로 유명한 '에밀리아 버거'와 '파마산 레지아노 크림을 곁들인 토르텔리니' 등이 전통 이탈리아 요리에 창의성·우아함·관능미·유머러스함을 더한 독창적인 요리 철학을 선보여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체 좌석 수는 메인 다이닝룸 28석, 테라스 36석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