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아 잠재돼 있던 여행 욕구가 크게 늘고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전면 해제되면서 여행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티몬이 지난 1분기의 국내여행 실적을 집계한 결과 이미 코로나 이전인 19년 동기간의 실적을 5%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심리와 거리두기 조치의 전면 해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여행 수요 회복세는 더욱 가파르다. 지난 7일부터 지역 관광과 내수시장에 활기를 더하겠다는 취지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지원하는 ‘대한민국 숙박대전’이 시작되면서 11일간(7일~17일) 발생한 티몬의 국내여행 매출은 전달 동기 대비해 105%가 급증했다. 

이에 항공사는 코로나로 인해 중단했던 운항을 조금씩 재개하고 여행업계도 여행객들의 수요를 보다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더하며 여행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사진제공=에어캐나다

티웨이항공은 대구국제공항을 통한 국제선 운항을 2년여 만에 재개한다. 티웨이항공은 다음달 28일과 29일부터 대구~다낭, 대구~방콕 노선을 각 주 2회씩 운항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구국제공항 동남아 지역 국제선 재운항은 2020년 3월 이후 코로나19로 운항이 중단된 지 2년여 만이다.

에어서울은 5월 베트남 다낭, 나트랑 노선 운항 재개를 맞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에어서울은 인천~다낭, 인천~나트랑 노선의 특가 이벤트를 진행하며 현지 5성급 호텔과의 제휴 혜택도 제공한다. 프리미어빌리지 얼리버드, 바나힐 프리미어 패키지 등 다양한 제휴 상품도 준비돼있다.

미얀마국제항공도 오는 4월 26일부터 인천-양곤 직항 노선의 운항 재개를 밝혔다. 이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주 2회로 운항되며, 현재 한국과 미얀마를 잇는 유일한 직항편이다.

북미 최고 항공사 에어캐나다는 오늘(22일)부터 5월 6일까지 캐나다⋅미국 11개 주요도시 항공권을 할인하는 온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대상도시는 해외여행객에게 인기가 높은 캐나다 밴쿠버와 토론토, 미국 로스앤젤레스·뉴욕·샌프란시스코·시애틀·워싱턴·보스턴·포틀랜드·애틀랜타 11개 도시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항공권을 예매하면 클래스 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오는 6월 29일까지 아시아나항공과 인천-하와이 노선 단독 제휴 프로모션 ‘허니 홀리데이 인 하와이’를 진행한다. 아시아나항공은 3일 25개월 만에 운항재개한 인천-하와이 노선이 80% 예약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하와이 여행 증가 추세에 맞춰 아시아나항공과 특별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아시아나 항공의 특가 항공권과 함께, 신세계면세점이 제공하는 구매 할인 혜택과 현지 스냅사진 프로그램, 특급호텔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사이판월드리조트(사진제공=롯데관광개발)

롯데관광개발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사이판 공략에 나섰다. 롯데관광개발은 4월 23일에 홈앤쇼핑을 통해 사이판 월드리조트 패키지를 판매한다. 이어 오는 24일에는 현대홈쇼핑을 통해 북유럽 3개국(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8일 패키지도 판매한다.

한국인들의 인기 해외 여행지인 괌에서도 한국인들을 겨냥한 다채로운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괌 소재 ‘PHR 그룹’ 5개 호텔과 ‘에어서울’이 괌 노선 운항 재개를 기념해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은 4월 8일부터 5월 31일까지이며, 탑승 기간은 5월 14일부터이다. 해당 기간 동안 에어서울 항공권 및 호텔 예약을 완료한 이용객 대상으로 진행되는 프로모션의 제휴 호텔로는 ▲더 츠바키 타워 ▲PIC 괌 ▲힐튼 괌 리조트 앤 스파 ▲호텔 닛코 괌 ▲리가로얄 라구나 괌 리조트(구. 쉐라톤 라구나 괌 리조트) 등 5곳이며 혜택은 ▲와인 1병 ▲F&B 바우처 ▲객실 업그레이드 ▲F&B 할인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코로나 기간 동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 한 리조트도 있다. ‘쉐라톤 라구나 괌 리조트(Sheraton Laguna Guam Resort)’가 ‘리가로얄 라구나 괌 리조트(RIHGA Royal Laguna Guam Resort)’로 재탄생했다. 리가로얄 브랜드는 8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호텔 그룹으로 미주 지역으로는 괌에 첫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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