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 없는 여행 가능해지며 허니문 여행지로 '몰디브·하와이' 인기
격리 없는 해외여행이 가능해지면서 여행업계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무엇보다 미뤄왔던 허니문을 해외로 떠나려는 신혼부부들의 여행 열기가 뜨겁다.
인터파크투어가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발표 직후인 3월 11일부터 4월 8일까지 약 한 달 간 예약된 허니문 상품의 출발월을 분석한 결과, 3~4월에 바로 출발하는 비중이 20%에 달했으며, 결혼식이 많은 5~6월의 출발 비중이 50%를 차지해 3월부터 6월까지 출발하는 고객이 70%에 달했다. 이 기간 예약한 허니문 인기 지역은 몰디브, 하와이, 칸쿤, 푸켓, 괌 순으로 집계돼 몰디브와 하와이의 인기가 높았다. 이에 인터파크투어는 지난 16일 서초동에서 오프라인 허니문 초대전을 개최했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당장 허니문을 떠나려는 수요가 급증하며 허니문 전용상품 예약 문의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신혼여행지로 인기가 많은 몰디브는 입국 시 자가격리가 없고, 백신 접종 완료자의 경우 PCR 검사지 제출도 불필요하다. 수중에 떠있는 오버워터 빌라의 형태로 프라이빗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신혼여행지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프리미엄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클럽메드는 4월 30일까지 온라인 허니문 박람회 ‘꿈꾸던 몰디브, 2곳에 우리’를 진행한다. 클럽메드는 신혼부부들이 몰디브에 위치한 클럽메드 카니와 피놀루 빌라를 만끽할 수 있도록 풍성한 혜택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클럽메드 관계자는 “지난 15일 온라인 박람회를 오픈하자마자 고객들의 문의와 예약이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하와이안항공도 한국 승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치고 새로운 하와이 여행 방식을 제안하는 ‘레디(Ready) 캠페인’을 진행한다. 하와이안항공은 하와이를 다시 찾는 여행객들에게 진정한 알로하(Aloha)를 경험하게 하고 전 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지속 가능한 여행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 하와이안항공은 현재 인천과 호놀룰루 간 직항편을 주 4회(인천 출발 기준 월, 수, 금, 토) 운항한다. 한국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모든 항공편에 한국어 가능 승무원을 배치하는 것은 물론 한국인 입맛을 고려한 기내식, 최신 한국 영화 상영, 한국어 안내 방송 시스템 등 다양한 기내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