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플래그십 SAV '뉴 X7' 최초 공개… "4분기 국내 출시"
BMW가 존재감과 고급스러움이 한층 강화된 플래그십 SAV '뉴 X7'을 최초로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X7은 고급스러움과 최상의 동력 성능, 넓은 공간감과 다재다능함이 조화를 이룬 플래그십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 모델이다. 이번에 공개한 뉴 X7은 현대적인 감각으로 더욱 강렬해진 외관 디자인, 디지털 경험이 강화된 실내, 진보된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및 고급 편의 사양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부분변경을 거치며 웅장함과 존재감이 한층 강조됐다. 먼저 상하로 나누어진 분리형 헤드라이트가 처음으로 적용됐다. 상단에 자리잡은 수평 LED 조명은 주간주행등과 방향지시등, 차폭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하단에 위치한 LED 유닛은 상향등 및 하향등이 내장됐다. 하단 LED 유닛은 하우징을 어둡게 마감해 마치 프론트 에이프런에 녹아든 듯한 인상을 자아내며, 헤드라이트가 점등된 경우만 모습을 드러낸다. 이 헤드라이트는 악천후 상황에서 자동으로 전방 안개등 역할을 수행하는 기능이 추가된다.
BMW 키드니 그릴에는 '아이코닉 글로우'라 불리는 조명이 모델에 따라 기본 또는 선택 사양으로 제공돼 앞모습에 선명하면서도 풍성한 감성을 부여한다. 후면에는 극도로 얇게 디자인된 3차원 리어라이트가 자리잡고 있으며, 정교한 글래스 커버로 덮인 크롬 바가 좌우 리어라이트를 연결해 고급스러움을 배가한다.
실내는 첨단 분위기로 거듭났다. 새로운 디지털 계기판과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운전석에 모던한 감각을 부여한다. 앰비언트 라이트와 함께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는 혁신적인 라이트 바는 상황에 맞춰 다양한 조명 효과를 부여해 고급스러움을 배가한다. 기어 셀렉터 레버 역시 새로운 최첨단 디자인으로 탈바꿈했다.
BMW OS 8 기반의 BMW 라이브 콕핏 플러스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BMW 라이브 콕핏 플러스는 12.3인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이루어졌다. 터치 및 제스처 조작, 자연어 인식 능력이 향상된 최신 iDrive 시스템도 포함된다.
또한, 광대역 무선 기술(UWB)을 활용한 BMW 디지털 키 플러스 기능이 추가되면 향상된 보안 성능으로 스마트폰 디지털 키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최적화된 스마트폰 통합 기능, 개인화된 BMW ID, 신형 5G 모바일 기술용으로 설계된 eSIM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외에도 모델에 따라 스카이 라운지 파노라믹 글래스 선루프, 바워스&윌킨스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새롭게 디자인된 트래블&컴포트 시스템, 운전석 및 조수석 액티브 통풍시트와 마사지 기능 등 다양한 고급 편의 사양이 기본 또는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 새로운 컴포트 패키지를 추가하면 운전석 및 조수석 암 레스트 열선 기능, 2열 및 3열 열선시트 등이 적용된다.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뉴 X7 M60i xDrive는 최고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76.5kg.m를 발휘하는 신형 V8 4.4리터 M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이 탑재된다. 최신 세대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처음 적용되는 뉴 X7 xDrive40i은 기존 보다 47마력 향상된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디젤 모델인 뉴 X7 xDrive40d는 최고출력 352마력, 최대토크 71.4kg.m를 발휘하는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모든 모델에는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인 BMW xDrive가 기본 적용된다.
모든 모델에는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으로 탑재돼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최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여기에 뉴 X7 M60i xDrive에는 인테그랄 액티브 스티어링, 액티브 롤 스태빌라이제이션 기능이 포함된 이그제큐티브 드라이브 시스템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다. BMW 모델 사상 최초로 23인치 경량 합금 휠도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한층 강화됐다. 전방 출동 경고 시스템은 기능 해제 시에도 자전거, 보행자, 다가오는 차량 등과의 충돌 가능성을 감지해 위험을 감소시키고, 도어를 열 때 충돌 위험이 감지되는 경우 이를 미리 알리는 하차 경고 기능도 새롭게 제공된다. 파킹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탑재되면 후진 어시스턴트가 최대 200m까지 후진을 보조하며, 새로운 트레일러 어시스턴트는 트레일러를 견인할 때 후진 주행을 보다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새로운 매뉴버 어시스턴트는 최대 200미터 거리에 달하는 이동 과정을 저장한다. 차량이 기억해 놓은 시작 지점에 도달하면 매뉴버 어시스턴트가 가속, 브레이크, 스티어링, 그리고 전진 및 후진 기어 변속에 이르기까지 이동 동작을 완료하는 데 필요한 모든 작업을 저장된 대로 수행한다. 자율 동작이 진행되는 동안 운전자는 차량 주변을 확인하기만 하면 된다.
뉴 X7은 올해 4분기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