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생산 효율성 높이는 ‘디지털 전환 솔루션’ 주목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소비가 증가하면서 이커머스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 또한, 기업 및 판매자들의 생산 효율성을 높여주는 디지털 전환 솔루션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데이터 드리븐 마케팅, 쇼핑몰 제작, 인공지능 스타일링 제안, 기술 솔루션 마켓 등 기존에 많은 시간과 인력이 소요되었던 업무를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들이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1월 중소상공인의 사업 스케일업을 위한 기술 솔루션을 모아 제공하는 ‘커머스솔루션마켓’ 서비스를 베타 오픈했다. 이 서비스는 기술 스타트업과 연합 모델을 구축해 우수 솔루션을 발굴하고 기술 생태계 성장을 함께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커머스솔루션마켓’은 10여개 솔루션으로 베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상품관리, 마케팅, 주문/결제, 배송/물류, 고객관리, 사업관리 등 장사의 각 단계에서 사업 효율을 높여 줄 수 있는 기술 스타트업들의 다양한 솔루션들이 순차적으로 등록될 예정이다.

데이터 드리븐 마케팅 플랫폼으로 이커머스 최적화 비즈니스 전략 도출도 가능하다. 빅데이터 마케팅 솔루션 기업 스토어링크는 이커머스에 최적화된 마케팅 설계를 지원하는 스타트업으로, 방대한 오픈마켓 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존 광고 매체 중심 전략의 한계를 극복하고 제품 마케팅의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하고 있다.

스토어링크는 네이버 쇼핑, 쿠팡 등 국내 10여개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일평균 200만개 이상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마케팅 예측 모델을 구축하고 있으며, 온라인 커머스 종사자들을 위한 스토어링크, 블로그링크, 라이브링크, M-자비스 등 10여개의 데이터 드리븐 마케팅 솔루션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최근 9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누적 투자금 110억 원을 확보했다.

아임웹은 독자적인 반응형 홈페이지 생성 기술을 기반으로 쉽고 간편하게 쇼핑몰을 제작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반응형 디자인 템플릿 기능과 글로벌 전자상거래를 위한 다국어 지원과 26개국 해외통화 결제 기능, 광고 운영 기능, 네이버쇼핑 연계 기능 등 쇼핑몰 운영자들이 필요로 하는 사항들을 대응하고 있다.

오드컨셉의 PXL(픽셀)은 소비자 개인별 스타일과 취향을 이해하고 이에 맞춰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AI 스타일리스트다. 2017년 비전 AI를 활용해 업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구매 전환율과 재방문율 등을 높여 상대적으로 데이터 인프라가 취약한 중소 패션 커머스의 매출 및 소비자 경험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픽셀에는 매월 1300만 건이 넘는 상품 데이터가 업데이트되고 있으며, 이용자와 행동, 취향, 거래 데이터 등은 매월 1억 건이 넘는다. 패션 시장 트렌드에 대한 지속적인 데이터 획득과 학습으로 플랫폼이 고도화되면서, 패션 카테고리, 속성 등의 정보량을 기존보다 1.8배 더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