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GT 레이싱 미래 '296 GT3' 공개
페라리가 GT 레이싱의 미래를 책임질 '296 GT3'의 초기 스케치를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296 GT3는 페라리 최초의 V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로, 296 GTB의 차체를 바탕으로 트랙 및 퍼포먼스 조건에 맞춰 재정의돼 탄생한 모델이다. 이 모델은 488 GT3의 레거시를 계승했다. 488 GT3는 스탠다드 및 Evo 2020 구성 기준, 데뷔 레이스부터 지금까지 총 107개의 타이틀을 석권했다.
공기역학을 비롯해 레이싱 버전이 가지고 있는 특징적인 요소를 없앤 296 GT3의 디자인은 1963년형 250 LM에서 영감을 받았다. 250 LM은 1965년 르망 24시에서 우승했다.
프랑스의 모터스포츠 차량 제조사 오레카의 공장에서 조립되고 있는 296 GT3는 기술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전기 장치는 탑재하지 않고 6기통 엔진을 탑재한다.
페라리 관계자는 "내년에 예정된 레이스 데뷔를 앞두고 296 GT3를 개발에 착수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