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하 "연우진, 상대를 배려해주는 습관이 베어있는듯"
배우 조성하가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연우진과 지안을 극찬했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출세를 꿈꾸는 모범 병사 ‘무광’(연우진)이 사단장의 젊은 아내 ‘수련’(지안)과의 만남으로 인해 넘어서는 안 될 신분의 벽과 빠져보고 싶은 위험한 유혹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조성하는 극 중 수련의 남편 ‘사단장’ 캐릭터로 분했다. 그는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막강한 권력을 손에 쥔 ‘사단장’은 어린 나이에 전쟁터에서 살아남아 인민의 영웅이 된 후 중앙군사위원회에 들어가 더 큰 권력을 얻겠다는 야망을 품은 인물. 조성하는 강직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스크린을 꽉 채우며 등장하는 장면마다 몰입도를 높인 것. 디테일하고 밀도 높은 연기로 작품에 무게를 더했다.
조성하는 "평소에 장철수 감독님과 작업하고 싶었는데, 좋은 작품의 임팩트 있는 역할을 주셔서 감사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촬영 기간 동안 즐겁고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작품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함께 호흡을 맞춘 연우진, 지안에 대해서도 밝혔다. 조성하는 "연우진 배우는 현장에서 분위기를 편안하게 하고, 상대 배우를 많이 배려해주는 습관이 베어져 있는 것 같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즐거운 촬영이었고, 좋은 배우와의 작업이었다. 지안 배우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만났지만, 마침 학교 후배라고 먼저 인사도 해주며 친근하게 다가와 줬다. 현장에서 재미있게 유쾌한 시간을 많이 보냈다. 연우진, 지안 두 배우 모두 선한 느낌을 주는 배우 같다. 같이 작업하게 되어 반가웠다"라고 전했다.
강직한 사단장의 모습을 완성하기 위한 남다른 노력도 밝혔다. 조성하는 "사단장 캐릭터는 뼛속까지 강한 군인정신을 가지고 있고 권력 지향적 인물이기 때문에, 이 인물의 외면과 내면, 마인드컨트롤을 어떻게 가지고 갈 것 인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오랜 세월 동안 군 생활에서 녹아 있는 외면적 장점, 빈틈없는 느낌을 주려고 노력했고, 내면적으로도 리더로서 아랫사람들 앞에서는 흔들림 없는 모습, 자기 컨트롤하는 느낌을 중점으로 두고 연기했다"라고 중점을 둔 부분을 전했다.
조성하가 생각하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의 매력은 뭘까. 그는 "이 시나리오를 읽고 재미있는 부분도 상당히 많지만, 가슴이 먹먹해지는 부분도 많았다. 작품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보시면 제가 느꼈던 부분들에 관객분들도 공감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편안하게 보시면 이 작품만의 매력이 보이실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성하를 비롯해 배우 연우진, 지안 등이 열연한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오는 23일 개봉해 관객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