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보여준 적 없던" 김요한의 새로운 모습, '일루전' 그 자체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김요한이 다시 가수로 돌아온다. 특히 그룹 위아이(WEi)가 아닌, 솔로 아티스트로 돌아오는 만큼, 어떤 매력을 보여줄 것인지 궁금증이 커진다.

오늘(1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김요한의 새 솔로 앨범 'illusion'(일루전)이 발매된다. 음원 공개를 앞두고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한 김요한은 "'학교 2021' 촬영이 오늘 아침에 끝났다"라며 "촬영하면서 앨범 준비와 병행하며 바쁘고 감사한 시간을 보냈다"라고 근황을 밝혔다.
'illusion'은 환상, 환각이란 의미대로 모두가 꿈꾸는 환상을 김요한의 시크한 카리스마와 몽환적인 멋으로 그려낸다. 김요한은 "모두가 꿈꾸는, 그런 환상을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이번 앨범은 위아이로 데뷔하기 전 발매했던 디지털 싱글 'No more'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의 솔로 행보다. 김요한은 "그때와 달리 미니 앨범으로 팬 여러분을 찾아뵙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솔로 기회를 받아서 감사하게 임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타이틀곡 'DESSERT'는 그루비한 베이스라인이 돋보이는 펑키 디스코 장르의 곡으로, 캐치한 멜로디와 간결하면서도 신나는 비트가 어우러져 곡을 더욱 세련되게 연출하고 있다. 자신을 속이고 멋대로 흔드는 줄 알면서도 상대의 달콤한 매력에 이끌려 벗어날 수 없는 위험한 사랑을 '디저트'에 빗대어 표현했다.
김요한은 이번 신곡에 대해 "많은 분들이 놀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런 콘셉트를 예전에는 보여드린 적이 없기 때문에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걱정도, 고민도 많았다"라며 "시크한 모습과, 몽환적인 모습, 그리고 섹시한 매력이 이번 앨범의 비주얼 포인트"라고 소개했다.
특히 김요한은 타이틀곡 랩 메이킹에 참여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담은 앨범을 만들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김요한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직진하다가 미쳐가는 자신을 표현했다"라며 "주제에 맞게 쓰려고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때로는 우리 자신에게 이기적일 필요가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SELFISH ',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기꺼이 어둠 속으로 가겠다는 다짐을 그려낸 'BAD', 점점 깊어지는 설렘을 아기자기한 포인트들과 함께 풀어낸 '저공비행 (Landing On You)', 팬들에게 건네는 고마운 마음을 시적인 메시지로 노래한 '반짝이는 별들처럼 나침반이 되어줘요'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5곡이 수록된다.
'저공비행'은 서브 타이틀곡으로, 타이틀곡 'DESSERT'와는 상반된 매력을 예고한다. 김요한은 "그대와 가까워지고 싶어서 낮게 날아간다는, 비행기의 입장에서 쓰여진 귀여운 곡"이라고 소개하며 "예전에 받은 곡인데, 너무 좋아서 꼭 알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기회가 생겨 감사하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타이틀곡 외에도 '저공비행', 'SELFISH'의 랩 메이킹에도 참여한 김요한은 "첫 미니앨범이라서 의미를 많이 가졌던 것 같다. 제가 쓴 가사들이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작업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김요한은 끝으로 "빈 자리가 많이 느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DESSERT', '저공비행'이 사뭇 다른 매력을 주는 것처럼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는 뷔페같은 남자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김요한이라는 이름이 많은 대중들에게 다가갈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목표를 전해 앞으로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김요한은 오늘(10일) 저녁 8시 올레TV와 Seezn (시즌), STAYG (스테이지), SHOWROOM (쇼룸) 등으로 생중계되는 온라인 팬쇼케이스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 이후 각종 음악 방송에 출연하며 컴백 무대를 갖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