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코리아, 새로운 전기 모델 'iX·iX3' 출시… 가격은?
BMW 최첨단 기술 총 집약된 플래그십 전기 모델 iX
중형 SAV의 다재다능함 고스란히 담아낸 전기 모델 iX3
BMW, 새로운 전기 모델 'iX·iX3'가 국내 상륙했다.
BMW 코리아는 22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플래그십 전기 모델 'iX'와 전기 SAV 'iX3'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iX는 국내 전기차 시장의 프리미엄 럭셔리 세그먼트를 본격적으로 여는 첫 번째 모델로, 고급스러운 실내외 디자인, 진보된 유저 인터페이스 그리고 높은 수준의 주행 감각 등 BMW의 최첨단 기술이 총 집약됐다.
실내외에는 평소에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지만, 필요 시 작동하는 '샤이 테크' 개념의 새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반영했다. 레이더와 각종 센서 및 열선이 통합돼 있는 수직형 키드니 그릴과, 공기 저항을 줄이는 매립형 도어 오프너, 보닛 엠블럼에 숨어있는 워셔액 주입구, BMW 뱃지 안에 자리잡은 후방카메라, 시트에 내장된 입체 스피커, 인스트루먼트 패널에 통합된 BMW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모두 샤이 테크 콘셉트다.
외관은 극도로 얇게 디자인된 BMW 레이저라이트와 리어라이트가 장착돼 스포티한 감각이 극대화됐다. 수직형 키드니 그릴은 강렬한 인상을 자아낼 뿐만 아니라 카메라, 레이더 및 각종 센서가 통합돼 지능형 패널 역할을 한다.
차체는 X5 수준의 전장과 전폭, X6 수준의 전고 등 넉넉한 크기를 자랑한다. 특히 차체의 사이드 프레임, 레인 채널, 루프 프레임, 카울 패널 및 리어 윈도우 프레임은 모두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으로 제작해 안전성을 높이면서 무게를 줄였다.
실내는 프리미엄 라운지를 연상시키도록 디자인됐다. 먼저 지붕에는 전기변색 차광 기능이 탑재된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 스카이 라운지가 적용됐다. 이 루프는 별도의 보강재나 선 블라인드가 없어 개방감이 뛰어나며, 헤드룸을 넉넉하게 확보할 수 있어 여유로운 공간감을 제공한다. 버튼 하나로 유리도 불투명하게 만들 수 있다.
헤드레스트 일체형 시트와 대시보드 등에는 올리브 잎 추출물로 가공된 친환경 천연가죽이 적용되며, 센터 콘솔에는 FSC 인증 목재로 제작한 패널을 장착해 따뜻한 감각을 더했다. iDrive 콘트롤러와 볼륨 조절 다이얼, 기어 셀렉터, 시트 조작 및 메모리 버튼은 크리스탈로 제작해 고급감을 극대화했다. 대시보드 위에는 12.3인치 인스트루먼트 디스플레이와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장착되며, 운전석에는 BMW 그룹 최초로 육각형 스티어링 휠이 탑재됐다.
iX는 BMW의 최신 전동화 파워트레인 5세대 eDrive가 탑재됐다. 2개의 모터가 가속 페달을 조작하는 즉시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덕분에 합산 최고출력 523마력을 발휘하는 iX xDrive50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 4.6초, 합산 최고출력 326마력을 발휘하는 iX xDrive40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 6.1초다.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는 111.5kWh 배터리를 탑재한 iX xDrive50이 447km, 76.6kWh 배터리를 탑재한 iX xDrive40이 313km다.
이외에도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어시스트, 충돌 회피 조향 어시스트 등으로 구성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여기에 더욱 향상된 서라운드 뷰와 스마트폰으로 차량 및 주변을 확인할 수 있는 리모트 3D 뷰를 통해 손쉬운 주차를 지원하는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 진입 동선을 따라 최대 50m 거리까지 차량의 후진 조향을 도와주는 '후진 어시스턴트' 기능 역시 기본 제공된다.
가격은 iX xDrive40 1억2260만원, iX xDrive50 1억4630만원이다.(개별소비세 적용) 사전 계약분을 제외한 물량은 모두 온라인 판매 채널 BMW 숍 온라인에서 판매한다.
X3 기반 전기 SAV iX3도 선보였다. BMW SAV 특유의 다재다능한 매력을 겸비한 모델이다.
외관은 먼저 공기역학 성능과 스포티한 감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디자인 요소가 적용됐다. 전면부는 새 디자인의 싱글 프레임 키드니 그릴이 장착됐다. 새로운 20인치 에어로다이내믹 휠에는 i 블루 포인트 컬러가 적용된 휠 캡이 적용돼 전기 모델임을 강조한다.
실내에도 i 브랜드만의 디자인이 곳곳에 반영됐다. 스티어링 휠 중앙의 BMW 로고, 기어 셀렉터, 시동 버튼에 BMW i 블루 포인트 컬러가 적용됐다. 센터페시아 상단에는 12.3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시인성을 높였다.
iX3는 최고출력 286마력을 발휘하는 5세대 eDrive가 탑재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8초에 도달한다.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는 344km다. 여기에 X3 대비 무려 74mm나 낮은 차체 무게중심, 그리고 43:57 비율의 앞뒤 무게 배분 덕분에 BMW 후륜구동 모델 특유의 날렵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이외에도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어시스트, 충돌 회피 조향 어시스트 등으로 구성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 및 후진 어시스턴트 기능 등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하만 카돈 서라운드 사운드, 컴포트 액세스, 1열 이중접합 유리 등 편의 사양도 기본 탑재됐다.
M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 판매되는 iX3는 오는 25일부터 BMW 샵 온라인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7590만원이다.(개별소비세 적용)
BMW 코리아는 이번 행사에서 전기 4도어 쿠페 모델인 'i4'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i4는 내년 1분기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