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업계, 다양한 음식과 함께 즐기는 ‘푸드 페어링’ 확산
최근 브랜드간 컬래버레이션으로 음식 조합이나 특정 음식과 어울리도록 맥주를 직접 개발하는 등 이색 푸드 페어링이 주류 업계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수제맥주 스타트업 더쎄를라잇브루잉은 불닭시리즈 제품과 잘 어울리는 ‘불닭망고에일’, 유동골뱅이와 궁합이 좋은 ‘유동골뱅이맥주’ 등의 푸드 페어링 전용 제품을 출시했다.
더쎄를라잇브루잉과 삼양식품이 협업한 ‘불닭망고에일’은 수제 맥주 마니아에게 새로운 맛과 재미는 물론 전 세계 누적 판매량 30억 개를 넘긴 불닭볶음면 등 불닭시리즈 제품과 잘 어울리도록 개발한 맥주다. 망고 원액을 첨가해 달달한 향이 특징이며, 맥주의 쓴맛을 나타내는 단위인 IBU가 25로, 보통 에일맥주(IBU 30~50)보다 씁쓸한 맛이 적어 매운 음식과 최상의 페어링을 자랑한다. ‘불닭망고에일’은 편의점 CU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전통 막걸리 제조업체 ‘지평주조’와 동원F&B의 프리미엄 한식 브랜드 ‘양반’은 지난 6월 스파클링 막걸리 ‘지평 이랑이랑’과 ‘양반 김부각’의 페어링을 연출한 협업 콘텐츠를 진행하는 등 막걸리와 어우러지는 새로운 푸드 페어링을 선보였다.
일반 막걸리보다 탄산이 풍부한 ‘지평 이랑이랑’과 김 고유의 바삭한 식감이 일품인 ‘양반 김부각’을 함께 곁들이면 담백하고 고소한 맛과 청량감이 조화를 이뤄 더욱 시원하고 상쾌하게 즐길 수 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코코넛 럼 리큐르 ‘말리부’는 떡볶이 브랜드 ‘해피치즈스마일’과 협업해 해피치즈스마일 전 지점에서 ‘#떡볶이엔말리부 with 해피치즈스마일’ 스페셜 메뉴를 배달의 민족, 쿠팡이츠 등 배달앱을 통해 11월 말까지 판매한다.
말리부X해피치즈스마일 스페셜 메뉴는 매운 떡볶이와 잘 어울리는 말리쿨(말리부+쿨피스)을 간편하게 제조할 수 있는 말리부 200ML와 쿨피스, 해피치즈스마일을 대표하는 떡볶이 메뉴로 구성했다. 또한 돈까스 또는 야채 튀김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말리부가 지난해부터 전개해 온 ‘떡볶이엔말리부’ 캠페인의 일환으로 떡볶이의 매콤함과 말리부의 달콤함이 자아내는 ‘맵단(매운맛+단맛)’ 조합을 선사한다.
칭따오는 칭따오 논알콜릭과 수제버거 매장 버거점프와 함께 색다른 미식 페어링을 경험할 수 있는 협업 행사를 진행하며 ‘마따오 세트’를 선보인바 있다. 협업메뉴 ‘마따오 세트’는 버거점프의 대표메뉴 마미손 버거, 칭따오 논알콜릭 1병(330ml), 감자튀김으로 구성되어 있다.
와인·라이프스타일 이커머스 플랫폼 ‘렛츠와인’은 지역 소상공인 매장과 연계 운영하는 ‘와인 페어링 픽업 서비스’를 진행한다. 렛츠와인과 파트너십을 맺은 매장은 ‘사실주의 베이컨’, ‘에이지너리14’, ‘황인상브레드’ 등 약 70곳으로 와인을 픽업하면서 페어링 푸드까지 구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