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10월, 전년 동기 대비 54.3% 증가… 'QM6' 실적 이끌어
르노삼성자동차(이하 르노삼성)가 지난 10월 내수 5002대, 수출 6625대로 총 1만1627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내수는 30% 감소했으나, 수출은 1590.1% 증가해 전체 판매는 54.3%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내수는 지난달 출시한 2022년형 SM6의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전월 대비 13.7% 증가했다. SM6는 2022년형 출시 첫 달 전월 대비 124.2% 증가한 343대가 판매됐다. 2022년형 SM6는 주행 성능과 승차감 개선은 물론, LTE 통신 기반의 이지 커넥트 서비스가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델이다. 이 모델은 고객 선호도가 높은 기능을 중심으로 트림별 기본 제공 사양을 재구성해 가격적인 매력도 한층 더 강화했다.
누적 판매 20만대 돌파를 눈 앞에 둔 중형 SUV QM6는 전월 대비 23.1% 증가한 총 3487대가 판매되며 르노삼성의 10월 내수 판매 실적을 이끌었다. 올해 10월까지 연간 누적 판매량은 3만12대이며, 11월 중 2016년 출시 이후 총 누적 판매 20만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XM3는 내수 792대, 수출 4819대 등 총 5611대가 판매됐다. XM3 내수 판매 차량은 부품 부족 장기화에 따른 고객 출고 지연으로 당초부터 10월 판매 가능 물량이 더욱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르노삼성은 XM3 수출 차량이 르노 그룹의 부품 우선 공급 정책에 힘입어 안정적 생산을 할 수 있었던 것처럼 그동안 내수 차량의 부품 확보에도 힘써왔다. 그 성과로 11월부터는 XM3를 비롯한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내수 차량의 정상 생산이 가능할 예정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현재 1300명에 이르는 XM3 대기 고객 물량은 물론, 11월 중 계약 고객들 차량에 대해서도 개소세 인하 혜택 종료 전 연내 출고하겠다"고 말했다.
르노 모델은 소형 SUV 캡쳐가 36대, 전기차 조에와 트위지는 각각 39대, 8대 판매됐다. 중형 상용차 마스터는 297대로 전월 대비 222.8% 판매가 늘어났다.
수출은 XM3와 더불어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 1726대, 트위지 80대를 포함해 총 6625대가 선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