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의 명절’이라 불리는 할로윈데이를 앞두고 관련 업계가 분주하다. 이전에는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이벤트 등이 주를 이룬 반면 최근에는 다양한 MZ세대의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할로윈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이색 협업으로 선보인 할로윈 한정판 이모티콘

사진=코카-콜라사

환타는 최근 할로윈을 맞아 일러스트 브랜드 ‘무직타이거(MUZIK TIGER)’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한정판 이모티콘을 선보였다. 무직타이거는 전래 동화에 자주 등장하는 호랑이를 재치 있게 해석한 주황색의 ‘뚱랑이’ 캐릭터로 젊은 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다.

환타 X 무직타이거 할로윈 이모티콘은 무직타이거의 뚱랑이 캐릭터를 환타와 절묘하게 조화시켜 두 브랜드의 정체성을 트렌디하게 살려냈다. 할로윈 감성을 대표하는 호박이나 유령 코스튬 등을 활용해 뚱랑이가 환타를 마시거나 많은 종류의 환타 맛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 등을 재치 있게 그려내 소비자들의 소장욕구를 자극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무직타이거와 컬래버레이션해 탄생한 한정판 에코백과 노트북 파우치도 선보였다.

할로윈 한정판 제품

사진=파파존스 피자

파파존스 ‘할로윈 피자’는 파파존스 피자가 자랑하는 순도 100%의 토마토 소스를 베이스로 하여 모짜렐라 치즈를 도우 한가득 올린 씬 피자이며 패밀리 사이즈로만 단독 출시한다. 눈에 띄는 것은 이색 비주얼이다. ‘할로윈 피자’는 페퍼로니와 블랙 올리브로 웃는 호박을 표현, 할로윈 대표 이미지인 호박 등불(잭오랜턴, Jack-O’-Lantern)을 연상케 하는 모양으로 재미를 부여한 것이 특징이다. 기본에 충실한 맛 역시 돋보인다.

KFC는 최근 할로윈 시즌 기념으로 ‘커넬고스트헌터버거’를 기간 한정으로 재출시한데 이어 앱 쿠폰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KFC는 공식 앱을 통해 커넬고스트헌터버거 재출시 기념 세트 및 징거버거와 불고기버거, 블랙라벨치킨 2조각과 갓양념블랙라벨치킨 2조각으로 구성된 스페셜에디션팩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또 멤버십 등급에 따라서 무료 업그레이드 또는 버거 무료 증정 쿠폰을 추가로 제공한다.

호텔가에서 선보이는 할로윈 프로모션

사진=호반호텔&리조트



충남 예산의 온천워터파크 리조트 스플라스 리솜은 10월 30일과 31일 양일간 ‘해피 핼러윈’ 이벤트를 진행한다. 워터파크 내에서는 핏빛 호러탕과 좀비 가드와의 물총싸움을 즐길 수 있고 파도풀에서는 유령을 피하는 카약레이싱과 숨겨진 보물 캡슐을 찾는 이벤트가 펼쳐진다. 또한, 로비라운지에서는 오징어게임 복장의 관리자와 게임을 통해 사탕, 커피 이용권, 레이트 체크아웃권을 증정한다. 포레스트 리솜과 레스트리 리솜에서는 10월 30일과 31일 어린이 고객을 위한 핼러윈 페이스페인팅과 핼러윈 포토존을 운영한다. 로비라운지에 위치한 숲 속 북카페 ‘마묵라운지’와 베이커리 카페 티카에서는 오싹한 핼러윈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핼러윈 호박치즈케이크, 고스트초코케이크, 애플파이 및 호박파이를 준비했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10월 할로윈 데이의 분위기를 고조시켜줄 할로윈 디저트를 선보인다. 호텔 1층에 위치한 로비라운지 ‘마루’와 카페 ‘컨펙션 바이 포시즌스’에서는 10월 25일부터 31일까지 알렉산드르 쉐술리 페스트리 쉐프가 선보이는 할로윈 디저트를 판매한다. 배트맨을 연상하게 하는 이번 할로윈 디저트는 독특한 디자인이 우선 시선을 사로 잡고, 바삭한 헤이즐넛과 부드러운 초코릿 스폰지 케이크, 크리미한 단호박 소스와 초콜릿 무스가 어우러져 깊고 진한 초콜릿의 풍미가 입안을 가득 채우며 오감을 사로잡는다. 뷔페레스토랑 ‘더 마켓 키친’의 디저트 섹션은 10월 29일부터 31일 까지 할로윈 컨셉으로 탈바꿈한다. 실제 금으로 만들어진 초콜릿 분수에 할로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잘라 준비한 각종 재료를 비롯해 할로윈 콘셉트의 디저트로 가득 채웠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의 루프톱 바 M29에서는 골든 핼러윈 위크(Golden Halloween Week) 기간 동안 4가지 금빛 칵테일을 선보인다. 골든 핼러윈 기간 동안 선보일 칵테일 4종은 천사 루시엘이 타락하여 사탄의 부하 루시퍼가 되는 과정을 성배와 독배 두 가지 콘셉트로 표현하였다.

엔젤스 쉐어(Angel’s Share)는 코키 아메리카노 베르무트 (Cocchi Americano Vermouth) 리큐어와 식전주인 이탈리쿠스(Italicus)의 조합의 칵테일로 순수한 성배를 마시는 루시엘의 모습을 연상케했다. 루시엘(Luciel)은 천사 루시엘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칵테일로 화이트 포트(Graham White Port)와인과 토닉의 조합으로 골드펄로 포인트를 주어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데블스 오운(Devil’s Own)는 '악마의 소유'라는 뜻의 칵테일로 위스키에 녹인 버터를 첨가하여 풍부한 맛을 더했으며, 루시퍼(Lucifer)는 천사 루시엘이 타락한 악마의 모습을 띈 루시퍼를 형상화한 칵테일로 리치 리큐르에 석류 시럽, 레몬 주스, 진저 에일을 넣어 악마의 달콤함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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