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 가듯 즐긴다…다채로운 문화 생활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주목
시몬스 침대 '시몬스 테라스', 아난티 '살롱 드 이터널저니',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 이들은 모두 최근 복합문화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브랜드 체험을 넘어 전시, 공연, 외식, 쇼핑 등 다채로운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으면서 지역 명소로 발전하고 있다. 서울 도심을 벗어나 지역이 가진 로컬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것도 복합문화공간이 사랑받는 이유다.
시몬스 침대 '시몬스 테라스'
시몬스 테라스(SIMMONS Terrace)는 시몬스 침대의 복합문화공간으로 2018년 9월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에 문을 열었다. 누적 방문객 40만명이 방문한 이 곳은 지역사회와 호흡하고 문화를 향유하며 이천을 대표하는 컬처 허브이자 이천의 랜드마크로 거듭났다.
시몬스 테라스는 한국 시몬스만의 차별화된 복합문화공간이자 라이프스타일 쇼룸이다. 침대와 박물관, 카페를 결합한 공간에 전시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하고, 매년 이천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열며 지역 사회와 함께 소통하고 발전해가는 장소로 명성을 쌓았다.
시몬스 테라스 ‘라운지’에서는 전 세계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한 트렌디한 소셜 아트를 선보이며 방문객들에게는 수준 높은 문화콘텐츠 체험의 기회를, 아티스트에게는 콘텐츠 창작은 물론 지역사회 및 관람객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대표적인 전시로는 오픈 기념으로 진행한 세계적 아티스트 장 줄리앙의 전시 <장 줄리앙: 꿈꾸는 남자>를 비롯해 <RETRO STATION: 레트로 스테이션>, <Reality Bites: 리얼리티 바이츠>, <HIP-POP: 힙팝> 등이 꼽힌다.
이 밖에에도 시몬스 테라스는 브랜드 뮤지엄 ‘헤리티지 앨리’와 기술 체험 공간 ‘매트리스 랩’, 최상위 컬렉션 뷰티레스트 블랙의 쇼룸 ‘호텔’ 등 다채로운 공간을 통해 시몬스의 철학에서부터 스토리, 기술, 제품에 이르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 동시에 라운지를 비롯해 야외 잔디 정원, 중정 등의 공간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고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로컬 크리에이티브 존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아난티 '살롱 드 이터널저니'
지난해 8월에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에 오픈한 ‘살롱 드 이터널저니’는 아난티가 추구하는 소비 이념을 실현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이 곳은 아난티가 선보이는 세 번째 ‘이터널저니’로, 2017년 부산 아난티 코브에 첫선을 보인 ‘이터널저니 부산’에 이어 2018년 여름에는 아난티 남해에 ‘이터널저니 남해’를 열었다.
‘살롱 드 이터널저니’는 서점, 편집숍, 그로서리(식료품), 카페, 베이커리 존으로 구성됐으며, 다양한 소비 취향을 고려한 제품을 큐레이션 해 선보인다. 먼저 서점은 베스트셀러가 아닌 특별한 테마로 편집돼 있다. 좁고 깊은 주제를 바탕으로 한 책들을 소개하며, 방문객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책을 고를 수 있는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이곳에서는 ‘살롱’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사람들이 모여 취향을 공유하고, 지적 소양을 교류하는 문화 클래스를 열기도 한다. 카페에서는 베트남의 반미 샌드위치, 해산물 토마토 링귀니 파스타, 프렌치 토스트와 샐러드까지 맛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요리를 제공한다.
카페와 베이커리 옆에는 이국적인 식료품, 레시피를 포함한 밀키트 등이 눈에 띄는 신개념 그로서리(Grocery)가 자리하고 있다. 고급 식료품부터 피자, 파스타 레시피 패키지까지 아난티의 가치 소비에 부합하는 건강한 먹거리가 가득하다. 더불어 간단하게 먹기 좋은 간식류를 비롯해 여행 필수품인 튜브형 리에뜨, 리미티드 샴페인과 내추럴&비건 와인 등도 판매한다.
편집숍에서는 아난티가 추구하는 지속가능성, 의미와 감각, 에너지&면역의 개념을 중심으로 한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제품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환경을 고려한 업사이클링 향수, 플라스틱 폐기물을 재활용한 친환경 원단과 기능성 원단으로 만든 운동복, 자연 분해가 쉬운 생분해 원단을 사용한 수영복 등이 대표적이다.
롯데쇼핑 '타임빌라스'
롯데쇼핑은 9월 10일 경기 의왕시 학의동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Time Villas)를 오픈한다. 타임빌라스는 '당신이 만나는 모든 순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쇼핑 공간을 넘어 온 가족이 소풍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연면적 약 17만5200㎡로 지하 2층과 지상 2층에 245개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타임빌라스의 시그니처 공간인 '글라스빌'은 투명한 온실을 연상시키는 곳이다. 9300㎡ 규모의 야외 녹지 공간에 세워진 총 10개의 '글라스 하우스'는 바라산을 배경으로 독특한 풍광을 선보이며, 넓게 펼쳐진 '플레이빌'에서는 잔디광장을 중심으로 온 가족이 자연을 느끼며 쉴 수 있다. 황범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타임빌라스는 이름부터 설계까지 모든 부분에 있어 기존의 아웃렛과 차별화했다”면서, “단순 쇼핑을 넘어 고객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하며 즐길 수 있는 경기 남부 지역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