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첫 전동화 파워트레인 장착한 '랭글러 4xe' 사전 계약 실시… "80대 한정 판매"
첫 PHEV 모델 랭글러 4xe로 '제로 에미션 프리덤' 비전 향한 전동화 시작
브랜드 탄생 80주년 기념 80대 한정 판매
지프가 첫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이하 PHEV) SUV '랭글러 4xe'의 사전 계약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80대 한정 판매하는 랭글러 4xe는 지금까지 출시된 랭글러 중 가장 기술적으로 뛰어난 친환경적인 모델이다. 이 모델은 미국에서 올해 2분기 베스트셀링 PHEV 모델에 등극했다. 또한, 지난 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빅3 자동차 제조사를 초청해 친환경차 비전을 발표한 자리에서 랭글러 4xe를 직접 시승하며 찬사를 보낸 바 있다.
파워트레인은 GDI 2.0리터 I4 DOHC Turbo PHEV 엔진이 장착됐다. 기존 엔진에 전기모터가 추가됨으로써 더욱 정숙한 오픈-에어링이 가능해 자연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험로 주행 시에도 더 즉각적이고 강력한 토크를 발휘하며, 기존 랭글러의 오프로드 성능은 그대로 계승했다.
여기에 360V 리튬 이온 배터리가 2열 시트 하단에 위치해 트렁크 적재 공간 또한 줄지 않고 넉넉하게 그대로 유지했다. 총 3가지 주행 모드(하이브리드, 일렉트릭, e세이브)로 주행 시 모터를 발전기로 사용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회생제동을 통해 뛰어난 연비 효율성과 정숙성을 자랑한다.
랭글러 4xe는 삼성SDI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으며, 국내 완속 충전 표준 커넥터인 AC 단상(5핀)을 지원한다. 차량에 비치된 휴대용 충전기나 외부 공용 충전기 및 고객용 홈 충전기 등을 사용해 충전이 가능하다. 평균 충전 시간은 2.47시간으로 1회 충전 시 전기 모드로만 약 32km를 주행할 수 있다.
랭글러 4xe는 랭글러 오버랜드 4xe와 랭글러 오버랜드 파워탑 4xe 두 가지 트림으로 오는 9월 공식 출시 예정이다. 판매 가격은 8000만원대다.
스텔란티스 코리아 제이크 아우만 사장은 "국내 첫선을 보이는 PHEV SUV 랭글러 4xe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유능하며 책임감 있는 모델"이라며, "이제 도심에서는 배출 가스 없는 효율적인 일상을 함께하고, 주말 레저 활동 시에도 더욱 강력해진 랭글러의 성능을 만끽하며 완전한 침묵 속에서 자연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