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MZ세대 겨냥한 ‘온라인 쇼핑 플랫폼’과 협업 마케팅 확대
최근 유통업계와 MZ세대가 즐기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과 협업이 눈길을 끈다. 29CM, 무신사, 스타일쉐어 등 MZ세대로부터 사랑받는 쇼핑 플랫폼을 통해 브랜드 경험을 전달하는 ‘똑똑한 마케팅’을 펼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해당 플랫폼들은 단순히 상품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플랫폼과는 달리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다양한 트렌드부터 각종 브랜드, 상품 정보 등을 ‘콘텐츠화’하고 있어 MZ 세대로부터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1일, CJ제일제당 고메가 온라인 셀렉트샵 29CM와 협업해 브랜딩 기획전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기획전에서는 ‘높고 빼어난 고메 중식’이라는 뜻의 중화요리 라인업인 ‘고메루'를 식사 시간대별로 다양하게 즐기는 모습을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고메 바삭촉촉한 깐풍기’는 29CM를 통해 단독 선론칭한 신제품이다.
또 고메 중화요리 ‘고메루’를 보다 완벽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획세트도 판매 중이다. 식사하는 순간의 분위기까지 고려해 브랜드 ‘올롯'과 협업한 샌들우드 향의 ‘인센스 세트'와 후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아이스크림 브랜드 ‘펄앤콜'과 협업한 오직 고메에서만 맛볼 수 있는 수제 젤라또 아이스크림 2종이 준비되어 있다.
하이트진로의 참이슬은 최근 쥬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와 협업한 ‘이슬방울 모양의 펜던트 목걸이’와 ‘로즈골드 티아라 소주잔’이 세트로 구성된 한정판 굿즈를 무신사를 통해 사전 판매를 진행했다.
무신사에서 참이슬, 제이에스티나의 모델인 아이유와 굿즈가 함께한 룩북도 선보였다. 참이슬 소주잔을 들고 있는 모델의 모습부터 굿즈의 맑고 깨끗한 이미지를 화보 형식으로 담아내 이목을 끌었다.
해당 굿즈는 7월 19일부터 8월 1일까지 2주 동안 500개 한정 판매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무신사 선발매 당일 1분 30분 만에 전량 품절되기도 했다.
농심켈로그는 에슬레저웨어 브랜드 배럴핏과 콜라보레이션으로 ‘켈로그 프로틴X배럴핏 레깅스’를 출시하고 올 여름 ‘홈트족’을 겨냥한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선다.
농심켈로그는 배럴핏과 손잡고 몸에 숨겨진 에너지와 탄력을 되찾는 필수 영양소 단백질을 테마로 콜라보레이션 캠페인을 전개한다. 두 브랜드 간의 협업으로 탄생한 ‘켈로그 프로틴X배럴핏 레깅스’는 가볍고 탄력 있는 소재를 사용해 움직임이 자유롭고 켈로그의 ‘프로틴 K’로고를 고급스러운 프린팅으로 새겼다.
지난 5월 삼양비빔면은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패션, 뷰티 커머스 스타일쉐어와 손을 잡았다. 여름 하면 더욱 생각나는 비빔면을 썸머 패션과 연계해 삼양 굿즈 키트를 선보였다.
키치한 패키지부터 글러터 텀블러, 핸드폰케이스, 레트로 감성의 미니 게임기, 그릇 등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귀엽고 센스 있는 제품들로만 구성해 인기를 끌었다.
이에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한 스타일쉐어 플랫폼의 특성을 살려 MZ세대를 한 번 더 겨냥했다. 거리두기로 인해 여행을 떠나기 어려운 올여름, 집에서 즐기는 자신의 홈캉스 사진에 삼양비빔면 꾸미기 스티커를 붙여 업로드를 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또 삼양비빔면을 스타일쉐어 특유의 발랄한 이미지로 풀어낸 스쉐비디오도 공개하며 1020 여성 소비자로부터 더욱 큰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