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이달 출시 예정인 '신형 스포티지' 주요 사양과 가격 공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국내 준중형 SUV 최초 적용
전장 4660mm로 대폭 커진 차체에 실용적인 공간 활용성 확보
기아가 5세대 '신형 스포티지'를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였다.
6일, 기아에 따르면 이달 출시 예정인 준중형 SUV '신형 스포티지'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형 스포티지는 진보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실내, 3세대 플랫폼으로 넓어진 공간과 향상된 주행 안정성, 신규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강력해진 동력 성능과 연비 효율,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및 인포테인먼트 사양 등이 조화를 이룬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자연의 역동적인 감성을 기반으로 과감하고 도전적인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존재감을 강조했다. 전면부는 블랙 컬러의 하이테크적인 패턴을 적용한 타이거 노즈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날렵한 LED 헤드램프를 연결해 당당하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측면부는 웅장하고 스포티한 바디 실루엣에 입체적인 볼륨을 더해 전체적으로 균형감이 느껴진다. 후면부는 좌우로 연결된 수평형 가니쉬(장식)와 날렵한 리어램프를 통해 심플하고 안정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실내는 사용자 중심의 설계에 차급을 뛰어넘는 최첨단 사양과 독창적인 디자인 요소들을 더해 혁신적인 공간으로 거듭났다. 기아는 신형 스포티지에 준대형 세단 K8에 탑재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12.3인치 계기반과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을 부드럽게 곡면으로 연결한 첨단 디스플레이)를 국내 준중형 SUV 최초로 적용했다. 또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공조 기능을 통합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 터치 방식의 전환 조작계를 장착함으로써 실내 중앙부 스위치 공간을 축소해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현하는 동시에 진화된 차량 경험을 제공한다.
그뿐만 아니라 다이얼 타입의 전자식 변속기(SBW)와 10인치 태블릿까지 수납되는 대형 콘솔로 편의성을 높였으며, 크래쉬패드 및 콘솔 상부 덮개에 가변 색상 무드램프를 적용해 감성적인 공간을 연출했다. 동급 최초로 퀼팅 패턴과 스웨이드 소재를 사용한 가죽시트도 적용했다.
3세대 신규 플랫폼 기반의 최적화된 설계로 공간 활용성도 대폭 강화했다. 전장 4660mm(기존 대비 +175mm), 축간거리 2755mm(+85mm), 전폭 1865mm(+10mm), 전고 1660mm(+25mm)로 동급 최대 수준의 실내 공간을 갖췄다. 접으면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폴드 & 다이브' 시트도 2열에 적용해 1열 후방의 확장된 공간을 최대한 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트렁크 용량은 637ℓ(기존 대비 +134ℓ)로 키워 공간 실용성을 더욱 높였다.
신형 스포티지는 1.6 터보 가솔린, 2.0 디젤, 1.6 터보 하이브리드 등 3개의 신규 파워트레인이 탑재된다. 1.6 터보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m, 복합 연비 12.5km/ℓ이며, 2.0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42.5kg.m, 복합 연비 14.6km/ℓ이다.(※17인치 타이어, 2WD 기준 /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추후 공개 예정)
여기에 노면 조건과 주행 상태를 실시간으로 판단해 구동력을 전·후륜에 능동적으로 배분해주는 4WD(사륜구동) 시스템을 장착했다. 터레인 모드에 국내 브랜드 최초로 오토 기능도 추가해 머드/스노우/샌드 외에도 지형 조건에 따라 4WD, 엔진, 변속기, 제동시스템을 통합 제어함으로써 자동으로 최적의 주행 성능을 구현하고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할 수 있게 했다.(※오토 터레인 모드는 디젤 4WD 모델 선택 시 가능)
지능형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대거 탑재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는 주행 시 차량, 보행자, 자전거 탑승자를 비롯 교차로 대향차와 충돌 위험이 감지되는 경우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충돌 위험이 높아지면 회피할 수 있도록 제동을 도와준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은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 시 도로 상황에 맞춰 안전한 속도로 주행할 수 있게 한다.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는 차량 외부에서 스마트키를 이용해 원격으로 차량을 앞·뒤로 움직여 주차와 출차를 돕는다.(디젤 모델 선택 시 가능) 안전 하차 경고(SEW)는 탑승자가 차량에서 내리기 위해 문을 열 때 후측방에서 접근하는 차량과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경고를 해준다.
이외에도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후측방 모니터(BVM), 하이빔 보조(HB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차로 유지 보조(LFA),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RCCA) 등을 적용했다.
기아는 신형 스포티지에 첨단 커넥티비티 신사양을 비롯해 다양한 편의 사양과 공조 시스템을 적용했다. 스마트 키 없이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 출입, 시동이 가능한 '디지털 키', 제휴된 주유소나 주차장에서 비용을 지불할 때 별도 카드 없이 차량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손쉽게 결제 가능한 '기아 페이', 차량에서 집 안의 조명, 에어컨 등 홈 IoT기기의 상태를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는 카투홈 등 기아 커넥티드 카 서비스인 '기아 커넥트'가 적용됐다.
또한, 디지털 키로 문을 열거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 내 사용자 선택을 통해 각종 차량 설정(시트 위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클러스터, 공조 등)이 자동으로 개인에게 맞춰지는 '개인화 프로필', 차량 내부에 장착된 전후방 카메라로 영상을 녹화하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이나 스마트폰으로 연동해 녹화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빌트인 캠', 차량 뒷좌석에 승객이 탑승한 경우 실내에 장착된 레이더 센서로 이를 감지한 뒤 운전자에게 클러스터나 문자 메시지를 통해 알림을 제공하는 '후석승객알림' 등이 탑재됐다.
신형 스포티지의 사전 계약은 1.6 터보 가솔린과 2.0 디젤 총 2개 모델로 진행한다.(※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추후 공개 예정) 부가세 포함한 판매 가격은 1.6 터보 가솔린 모델이 트렌디 2442만원, 프레스티지 2624만원, 노블레스 2869만원, 시그니처 3193만원이며, 2.0 디젤 모델은 트렌디 2634만원, 프레스티지 2815만원, 노블레스 3061만원, 시그니처 3385만원이다. 디자인 차별화 모델인 그래비티는 각 모델의 노블레스와 시그니처 트림에서 선택 가능하며 가격은 118만원 추가된다.(개소세 3.5% 반영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