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의 힘으로 국가 감염병 위기에 대응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할 바이러스연구소가 출범했다.

이미지=픽사베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기초과학연구원은 7월 6일 기초과학연구원 과학문화센터에서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이하 ‘바이러스연구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바이러스연구소는 코로나 이후 시대에 각종 신·변종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내 바이러스 연구의 저변 확대와 역량 결집을 위한 거점이 필요하다는 공감대에 따라, 2019년 말 이후 국내 바이러스 전문가들의 의견수렴과 범정부 차원의 검토를 거쳐 7월 1일 연구소장을 선임한 데 이어 7월 6일에 공식적인 개소식을 개최하게 되었다.

이번에 출범하는 바이러스연구소를 이끌어갈 초대 연구소장으로 선임된 충북대 의과대학 최영기 교수는 ‘신·변종 바이러스 연구센터장’을 겸임하면서 신·변종 및 인수공통 바이러스 병인 기전 규명 연구를 이끈다.

연구센터장에 선임된 KAIST 의과학대학원 신의철 교수는 ‘바이러스 면역연구센터’를 이끌면서 바이러스 면역반응 및 면역 병리 기전을 연구하고, 신종 바이러스 대응 지식 기반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바이러스연구소는 바이러스 기초연구와 바이러스 연구협력 허브, 바이러스 우수연구자 및 연구그룹 육성 등을 수행하며, 신변종 감염병 발생 등 국가적 위기상황 발생 시 감염병연구소(질병청), 농축산검역본부(농림축산식품부) 등 감염병 대응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필요한 연구를 신속히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