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계는 없다"…SF9, 멤버 전원 재계약·'킹덤' 후 더 성숙하게 'TURN OVER'
갑작스러운 코로나19 여파 탓에 완전체로 무대에 오르진 못했지만, 벌써 미니 9집을 발매한 만큼, SF9은 견고한 팀워크로 인성의 빈자리를 온전히 채웠다.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SF9의 아홉 번째 미니앨범 'TURN OVER'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TURN OVER'에는 타이틀곡 'Tear Drop'을 비롯해 '숨', '한 번 더 사랑하자, '하자 하자 이별 좀', '방방 뛰어', 'Hey Hi Bye'까지 총 여섯 곡이 수록됐다. 특히, 이번 신보는 SF9이 펼쳐온 '9lory' 시리지의 대미를 장식하는 앨범이다. 스스로 운명을 개척하는 SF9 멤버들의 의지와 함께 멤버들의 성숙한 남성미를 가득 담아냈다. 멤버 주호와 휘영이 전곡 작사에 참여했고, 영빈, 찬희도 힘을 보탰다. 그만큼 SF9의 색깔이 짙게 들어간 트랙으로 가득 채웠다.
주호는 이번 앨범에 대해 "저희만의 색깔을 가진 여러 앨범 활동을 했는데 '킹덤'을 통해 저희 색깔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완성된 모습으로 갖고 온 노래다. 세련된 곡이고, 베이스나 편곡이 미니멀해서 편하게 들으실 수 있을 거다. 퍼포먼스도 감각적인 포인트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컴백은 지난해 7월 발매한 '9loryUS' 이후 1년 만의 신보이자, Mnet '킹덤'을 마친 후 첫 선을 보이는 앨범이다. 지난 6월 종영한 Mnet '킹덤'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한 SF9은 보다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멤버들은 "SF9만의 색깔을 찾았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영빈은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물음에 "계속 연습을 하면서 목표를 향해 정진했기 때문에 실감은 못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찬희는 "'킹덤'을 하면서 좋은 선후배님들과 함께해서 영광이었고, 좋은 친구들 사귀고, 형들 만나고 하면서 느낀 건 저희 SF9에 한계가 없다는 걸 느꼈다"고 자평했다.
이번 신보는 본래 '킹덤' 출연 이전에 발매할 예정이었다. 멤버들은 '킹덤'에 집중하기 위해 컴백을 미뤘고, '킹덤'에서 보다 성숙한 SF9의 매력을 찾아냈다. 이 과정에서 기존에 만들어놨던 안무도 수정했다. 더 파격적이고 관능적인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안무로 바꿨다.
빈은 "저희가 원래 '킹덤' 전에 이 앨범을 준비하고 있었고, 발매하려고 했었는데, '킹덤'에 도전할 기회가 생겨서 저희 색깔을 찾았다"며 "이번 앨범에 색깔을 녹여보자 해서 안무를 전면 수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태양은 "저희가 생각을 해오던 색에서 벗어나서 조금 더 화끈하다, 파격적인 걸 할 수도 있다 그런 팀이 될 수도 있겠다 싶었다"며 "이번 컴백을 준비하면서 안무를 수정했는데, 우리의 또 다른 무기가 있었다는 것을 조금 더 어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나선 컴백이지만, 이번 쇼케이스 무대에는 완전체로 서지 못했다. 뮤지컬 '레드북'에 출연 중인 멤버 인성이 함께 호흡하던 배우의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 중이기 때문. 오늘 오전 코로나19 음성 결과를 받았으나, 인성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이날 쇼케이스 무대에 서지 않았다.
리더 영빈은 "사실 인성이가 아쉽게도 오늘 함께 하지 못했다. 다행히 (코로나19) 음성이 나왔지만, 모두의 안전을 위해 함께하지 못했다"며 "그래도 저희 아홉 명이서 활동하는 모습을 꼭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SF9 멤버들이 전원 FNC와 재계약하면서 꾸준한 의리를 이어가게 됐다. SF9은 아이돌에게는 '마의 7년'이라 불리는 기간을 무사히 넘기며 완전체 팀을 지켰다.
휘영은 "저희 멤버들끼리 얘기를 해봤을 때 저희가 더 이루고 싶고 얻고 싶은 것들이 많이 남아 있어서 재계약을 하게 됐다"며 "저희가 개인 활동을 많이 하다 보니까 다 같이 뭔가 뭉칠만한 그런 계기가 있으면 해서 다들 고민 없이 재계약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보다 성숙해진 매력으로 리스너를 사로잡을 SF9의 아홉 번째 미니앨범 'TURN OVER'는 오늘(5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