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골퍼 입맛에 맞춰 골프장에도 '이색 간식' 바람 분다
코로나로 해외여행을 못 가는 2030세대들이 골프장으로 눈을 돌리면서 골프가 대중적인 스포츠로 급부상했다.
늘어난 젊은 골퍼와 함께 골프장 먹거리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맥주나 와인을 더 선호하던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갈증 해소와 허기를 달래주는 막걸리가 라운딩의 즐거움 중 하나로 떠오르며 SNS까지 화제가 되는 이색 메뉴로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장수는 여름 시즌에 맞춰 ‘장수 생막걸리’와 ‘달빛유자’를 슬러시 형태로 판매한다. ‘장수 생막걸리’는 두말이 필요 없는 서울장수의 베스트셀러다. ‘달빛유자’도 지난 9월 출시 이후 SNS 입소문만으로 누적 판매량 약 40만병을 돌파하며 화제가 된 제품이다. 슬러시 형태로 판매를 시작하며 젊은 층의 골퍼 사이에서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즐거운 게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골프공 모양으로 구운 '안전빵'을 선보였다. 찹쌀가루를 넣은 부드럽고 쫄깃한 빵 반죽 안에 달콤한 국산 단팥, 슈크림, 호두 등을 풍성하게 채워 넣고 바삭하게 구워낸 맛이 특징이다.
또한, 테이크 아웃 포장 용기에 담아 골프 게임 중 카트에 두고 즐기기 편하게 만들었다. 지난 3월 경기 여주시 자유CC에서 판매를 시작, 버드우드CC·페럼CC·양산동원로얄CC 등 8개 골프장 클럽하우스로 판매처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