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이 예정된 76만 명은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게 된다.

이미지=픽사베이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2차 접종에 활용할 예정이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5만 회분의 도입이 6월 말에서 7월 이후로 변경됨에 따라, 전문가 자문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일부 대상에 대해 화이자 백신 접종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에 4월 중순 이후 조기 접종 위탁의료기관(약 2천 개)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은 방문 돌봄 종사자, 의원 및 약국 종사자, 사회 필수인력 등 약 76만 명에게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할 예정이다. 교차 접종 대상자의 접종 간격은 현행과 같이 11∼12주를 유지하고, 예약변경 없이 이미 예약된 접종 기관과 일정에 따라 2차 접종이 시행된다. 단, 교차 접종 대상(1차 AZ, 2차 화이자) 중 AZ 백신 2차접종 희망자는 7월 19일 주 이후부터 AZ백신으로 접종 실시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의 경우 동일 백신으로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해외사례나 연구 결과 등을 고려해 필요한 상황에서는 1차 접종 백신의 접종 간격에 맞춰 교차 접종을 실시할 수 있다고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외국의 교차 접종 연구 결과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자에 대한 화이자 접종이 면역 효과가 높고 안전하다는 결과들이 도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페인에서 진행한 연구에서는 교차 접종 시 체액성 면역반응이 증가(AZ 1회 접종보다 결합 항체 30∼40배, 중화항체 7배 증가)했으며, 독일에서의 교차 접종 연구에서는 체액성·세포성 면역반응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코로나19 백신의 교차 접종을 허용하고 있는 국가는 캐나다, 스웨덴, 독일, 프랑스, 핀란드, 이탈리아 등이다.

한편, 추진단은 백신 수급 상황, 국내외 연구, 해외사례 등을 종합해 8월 이후 2차 접종 계획 추진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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