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인치 OLED-커브드 디스플레이, AKG 사운드 시스템 적용

캐딜락, 신형 에스컬레이드 / 성열휘 기자

캐딜락코리아가 10일, 캐딜락 하우스 서울에서 5세대 '신형 에스컬레이드'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신형 에스컬레이드는 7년 만에 완전변경된 플래그십 SUV 모델이다. 이 모델은 캐딜락 '에스칼라' 콘셉트 기반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담으면서 최첨단 기술 및 럭셔리 사양이 집약됐다.

캐딜락, 신형 에스컬레이드 / 성열휘 기자

외관은 캐딜락의 차세대 모델들에 대한 방향성을 담은 '에스칼라'에서 영감을 받아 '스케일', 즉 규모감을 인상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는 디자인 디테일을 달리한 스포츠 플래티넘과 프리미엄 럭셔리 플래티넘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스포츠 플래티넘 트림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역동성이 보여지는 스포츠 메쉬 글로스 블랙 그릴을 비롯해 측면 트림 및 몰딩, 루프랙 등 한 눈에 보여지는 모든 디자인 요소가 유광 블랙으로 처리돼 존재감을 한껏 높였다. 프리미엄 럭셔리 플래티넘 트림은 가로형 바 패턴이 적용된 갈바노 그릴을 중심으로 다양한 디자인 요소에 크롬을 대거 적용해 고급스럽고 정제된 느낌을 강조했다.

서로 다른 특징의 디자인 요소는 캐딜락 고유의 수직형 시그니처 라이팅 엘리먼트가 적용된 전면 주간주행등, 약 1m에 이르는 거대한 후면 테일램프, 그리고 특별하게 디자인된 22인치 휠과 함께 모든 방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캐딜락, 신형 에스컬레이드 / 성열휘 기자

실내는 곳곳에 풍부하게 사용된 최고급 가죽, 우드, 패브릭 소재는 장인의 수작업으로 정교하게 마감됐다. 또한,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스피커 그릴 및 도어트림 시트 컨트롤러 등 다채로운 소재의 조화는 8가지의 색상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앰비언트 라이트와 함께 럭셔리한 분위기를 더해준다.

다양한 첨단 기술도 적용했다. 세계 최초로 적용된 38인치 LG 커브드-OLED 디스플레이는 4K급 TV보다 2배 이상의 개선된 화질을 제공해 어떤 차량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비주얼 퀄리티를 제공한다. 커브드-OLED 디스플레이는 크게 세 가지 영역으로 구분돼 각 영역에서 차량에 대한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운전자 기준 좌측에 배치된 컨트롤 패널 터치스크린에서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정보와 클러스터를 통해 보여주는 정보를 제어할 수 있다. 중앙에 배치된 클러스터 디스플레이는 주행에 필요한 기본 정보 외에 컨트롤 패널을 통해 제어되는 다양한 정보가 표시된다. 운전자 기준 우측의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은 내비게이션,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를 포함해 차량 이용 관련 편의 기능 전체를 제어할 수 있다.

업계 최초로 AKG 스튜디오 레퍼런스 사운드 시스템도 적용됐다. 세계 정상급 뮤지션들이 애용하는 마이크와 헤드폰을 제작하는 AKG의 뛰어난 사운드 테크놀러지는 실내 곳곳에 36개의 스피커를 통해 풍부한 서라운드 사운드를 구현한다.

그뿐만 아니라 캐딜락 모델 중 최초로 선보이는 증강현실 내비게이션과 나이트비전, 운전석에서 3열까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도와주는 컨버세이션 인핸스먼트 시스템, 마사지 기능이 탑재된 파워시트, 냉장 및 냉동 기능이 포함된 콘솔 쿨러 등 다양한 테크놀로지와 편의 사양이 적용됐다.

캐딜락, 신형 에스컬레이드 / 성열휘 기자

2열은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진화했다. 1열 헤드레스트 뒤쪽에 배치된 2개의 고화질 12.6인치 터치스크린은 2열 탑승자의 눈높이에 맞게 위/아래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휴대폰과 연동, 터치를 통해 화면을 제어할 수 있는 미러 캐스트 기능도 지원한다.

신형 에스컬레이드는 새로운 아키텍처와 섀시 테크놀러지를 적용한 덕분에 더 넓고 안락한 실내 공간을 완성했다. 4세대 모델 보다 길어진 휠베이스는 보다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새롭게 적용된 독립형 리어 서스펜션은 플로어를 낮춰 승객들이 보다 손쉽게 탑승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실제로 4세대 모델 대비 200mm 길어진 전장과 130mm 증가한 휠베이스 그리고 약 40% 증가한 886mm의 3열 레그룸은 동급 최고 수준의 거주 공간을 제공한다. 여기에 4세대 모델 대비 약 68% 증가한 722L의 적재 공간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3열 폴딩 시 2065L, 2열 및 3열 모두 폴딩 시 3427L의 광활한 적재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캐딜락, 신형 에스컬레이드 / 성열휘 기자

파워트레인은 6.2L V8 가솔린 직분사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 연비는 6.5km/L(도심: 5.8km/L, 고속도로: 7.8km/L)다. 특히 10단 자동변속기와 4가지 드라이빙 모드를 제공하는 4륜구동 시스템은 각 휠의 구동력을 자동으로 제어해주는 전자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런셜(eLSD)과 결합돼 어떠한 주행 상황에서도 안락하고 안전한 주행을 이끈다.

새롭게 추가된 에어 라이드 어댑티브 서스펜션은 적재 무게와 주행 상황, 승·하차 및 주차 시 최대 75mm까지 높낮이를 자동으로 조절해주며, 뒷좌석 승차감을 획기적으로 높여주는 멀티링크 독립 리어 서스펜션과 함께 편안하고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한다.

안전 및 편의 사양도 강화했다. 진동을 통해 위험 상황을 직관적으로 알려주는 햅틱 안전 경고 시트를 포함해 전방 보행자 긴급 제동 및 전방 충돌 경고, 후방 보행자 경고, 후방 통행 경고, 앞좌석 안전벨트 자동 조임 시스템 등은 돌발적인 위험 상황에서도 운전자의 안전한 차량 제어를 도와준다.

특히 향상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및 차선 유지 보조, 자동 주차 보조, 오토 홀드, HD 서라운드 비전 등은 정교하게 반응하는 센서 및 카메라를 기반으로 작동돼 운전자의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

파노라믹 선루프, 트라이존 온도 제어 및 에어 이오나이저는 탑승자의 쾌적한 실내 경험을 선사하며 캐딜락 로고 프로젝션에 킥 모션을 통해 손쉽게 트렁크를 오픈할 수 있는 핸즈 프리 트렁크, 원격 시동 및 기본적인 차내 제어가 가능한 어댑티브 리모트 스타트 시스템이 적용돼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신형 에스컬레이드의 부가세 포함한 판매 가격은 1억5357만원이며,(개소세 3.5% 기준) 고객 취향에 따라 추가 비용 없이 스포츠 플래티넘, 프리미엄 럭셔리 플래티넘으로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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