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장 평가, 박형준 부산시장 취임 후 첫 조사서 상위권 차지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평가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첫 등장해 상위권을 차지했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3∼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8천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경기도지사·김영록 전남지사·오세훈 서울시장·박형준 부산시장이 각 1~4위를 차지하며 상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7 보궐선거로 당선된 박형준·오세훈 시장은 취임 후 첫 평가인 점에서 이목이 집중된다. 4월 집계 결과 서울 오세훈 시장은 53.9%로 3위, 부산 박형준 시장은 긍정평가율 51.9%을 기록하며 4위를 차지했다.
박 시장은 지난 6일 「제4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부산 청년들의 고용 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청년이 계속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경북 이철우 지사(50.0%)가 5위, 대구 권영진 시장(48.8%)이 6위로 상위권을 기록했으며, 광주 이용섭 시장(47.9%)이 7위, 제주 원희룡 지사(46.8%)가 8위, 전북 송하진 지사(46.7%)가 9위, 충남 양승조 지사(44.2%)가 10위, 경남 김경수 지사(44.1%)가 11위, 충북 이시종 지사(40.4%)가 12위로 중위권에 올랐다.
강원 최문순 지사(40.3%)는 13위, 인천 박남춘 시장(36.9%)이 14위, 세종 이춘희 시장(34.6%)이 15위, 대전 허태정 시장(34.2%)이 16위, 울산 송철호 시장(31.1%)이 17위로 하위권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전국 시도지사 긍정평가율 평균은 전달보다 1.0%포인트 하락한 45.6%로 조사됐다. 부정평가율 평균은 0.7%포인트 오른 40.9%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광역단체별로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