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인형 얼굴을 뜯어 고친다?
패션돌 리페인터 김태기
인형의 얼굴을 지우고 새로운 얼굴을 만들어 내는 남자, 패션돌 리페인터 김태기 씨의 작업 공간을 찾았다. 초등학교 때부터 인형 얼굴에 그림을 그리는 일을 해왔다는 그는 "하나의 인형으로 수천 가지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게 리페인팅"이라고 말했다.
연예인 얼굴을 그린 작품들이 유명해졌지만, 그의 주전공은 창작물. 특히 음악을 들으면서 떠오르는 영감을 리페인팅으로 표현한다. 김 씨의 작품이 유명세를 타자 아버지는 인형 받침대를 만드시고 어머니는 인형 옷, 여자친구는 집을 만들고 있다. 그는 "언젠가는 다 같이 인형가게를 내고 싶다"라며 웃으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