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내 목소리, 온전히 전해졌으면"…웬디만의 色 담긴 'Like Water'
레드벨벳(Red Velvet)에서 웬디의 시원한 보컬을 상징하는 파란빛이 좀 더 맑고 따뜻한 색깔을 담은 물빛으로 변했다. 웬디만의 색깔이 더욱 진해진 'Like Water'를 통해 어떤 이야기를 전해줄 것인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오늘(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웬디의 첫 솔로 미니앨범 'Like Water'(라이크 워터)가 발매된다.
"4월 5일로 솔로 데뷔하게 된 웬디입니다. 새롭게 변신한 모습을 기대해주세요"라는 인사를 전한 웬디는 첫 솔로 앨범 발매 소감을 묻자 "처음 들었을 때는 믿기지 않았는데, 차차 앨범을 준비해 가면서 실감이 났다. 책임감도 더 생기고 오롯이 저의 목소리와 감성으로 된 노래를 들려드기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 어떻게 들어주실지 궁금하다"라고 답했다.
무엇보다 이번 앨범은 레드벨벳 멤버들 중 첫 솔로 출격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인다. 2014년 데뷔한 레드벨벳은 지난해 아이린&슬기가 유닛 그룹으로 활동에 나선 것이 전부고, 멤버들 개별적으로 여러 OST 등에 참여한 적은 있지만, 솔로 앨범을 발매한 경우는 없었다.
웬디는 "레드벨벳으로서는 그룹의 일원으로서 색깔을 표현하고자 노력했다면, 솔로 가수로서는 이제 시작되는 만큼, 온전히 저만의 색깔을 더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그런 색깔을 더 진하게 담고자 한 것 같다"라며 "솔로 가수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동시에 레드벨벳으로서의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어 고민이 많다. 결국은 레드벨벳도 솔로가수도 모두 저니까, 이번 앨범은 진솔한 메시지를 전하는 보컬적인 면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레드벨벳에서 웬디의 상징색이던 파란색이 첫 솔로 앨범의 상징적인 색깔이 되며 의미를 더한다. 웬디는 "데뷔부터 선보인 레드벨벳에서 제 상징색깔인 파란색이 'Like Water'와도 이미지적으로 잘 어울려서 썻는데, 첫 솔로 앨범에 저의 상징색과 함께 표현되니까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 파란색 안에서도 되게 다양한 색깔이 있는데, 시원한 보컬이면서도 곡의 따뜻함이 드러나는 것 같아 좋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웬디의 다채로운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이번 새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Like Water'와 더블 타이틀로 선정된 'When This Rain Stops'(웬 디스 레인 스톱스)를 포함한 총 5개 트랙이 수록된다. 웬디는 "솔로 앨범인 만큼,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감정과 메시지를 담았다. 가사에 집중해서 들으면 좋을 것 같고, 앨범을 들으면서 따뜻함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소개했다.
먼저 타이틀곡 중 'When This Rain Stops'는 피아노 연주와 다이내믹한 보컬이 어우러진 슬로우 템포의 발라드 곡으로, 웬디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묘사한 가사는 삶에 지친 순간 '때로는 잠시 쉬어가도 괜찮다'는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등, 진솔한 가사의 더블 타이틀 곡으로 따뜻한 감성을 선사할 예정이다. 웬디는 "이번 앨범에서 제일 밝은 곡"이라며 "웬디가 이런 다양한 곡도 소화하는구나 느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 'Like Water'는 웬디의 청아한 보컬이 돋보이는 어쿠스틱 팝 발라드 곡으로, 서로의 존재와 의미를 '물'에 비유해 작은 빗방울이 모여 바다를 이루듯 서로에게 운명처럼 흘러간다는 내용을 담았다. 웬디는 "솔로를 준비할 때부터 이러한 메시지의 곡이 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드렸고, 메시지를 적어보기도 했는데, 이 곡 가사 중에 제가 적었던 '나를 믿어줘서 정말 고맙다'는 내용의 문구를 그대로 녹여주셨다. 감사하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더블 타이틀곡 외에도 레드벨벳 멤버이자 동갑내기 친구인 슬기가 함께 부른 듀엣곡 'Best Friend'(베스트 프렌드), 짝사랑하는 상대에게 느끼는 설렘을 담은 미디엄 템포의 R&B 팝 곡 'Why Can't You Love Me?'(와이 캔트 유 러브 미), 처음 걷는 길에서 문득 잊고 있던 추억이 떠오르는 순간을 그린 모던 록 발라드 곡 '초행길 (The Road)'이 함께 수록된다.
웬디는 "이번 앨범을 통해 제 목소리가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진심을 담아 준비했다.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이번 앨범 자체가 제가 전하고 싶던 이야기와 가깝다. 따뜻한 감성을 지니고 있는 만큼, 많은 분께 공감이 되고 싶고, 이러한 메시지를 제 목소리로 잘 전달해 때로는 위로를, 때로는 공감을 줄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라고 첫 솔로 출격으로 보여주고 싶은 모습에 대해 전했다.
끝으로 웬디는 "대중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가수로서 저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여정을 팬들과 함께 하고 싶고, 이번 앨범을 통해 그려나가기 시작한 저의 색깔을 잘 만들어가자는 다짐과 기대도 있다. 앞으로 제 목소리로 많은 분들께 감동과 울림을 주는, 공감이 많이 되는 아티스트 웬디가 되고 싶다"라는 바람을 밝히며 "저를 오랫동안 기다려주셨던 분들이 많았던 만큼, 무대 위에서 행복하게 노래할테니 즐겨주세요. 솔로 가수로서도 레드벨벳으로서도 좋은 모습, 다양한 모습 보여드릴테니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당부를 더해 앞으로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한편 레드벨벳 웬디는 오늘(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솔로 앨범 'Like Water'를 발매한다. 이에 앞서 오후 5시부터 네이버 V LIVE 및 유튜브 레드벨벳 채널에서 솔로 데뷔 카운트다운 생방송 'WENDY's New Chapter : Like Water'(웬디스 뉴 챕터 : 라이크 워터)를 진행하며, 새 앨범 관련 스포일러와 다양한 토크로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