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국가 데이터정책 컨트롤타워로 개편된 4차산업혁명위원회 데이터특별위원회의 전체 명단이 공개됐다.

4차위 데이터 특별위원회 윤성로 위원장(사진제공=4차위)

4차산업혁명위원회(이하 4차위)는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장에서 '제1차 데이터 특별위원회(이하 데이터특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데이터특위 명단에 따르면 윤성로 4차위 위원장이 데이터특위 위원장을 겸임한다. 데이터특위는 데이터 관련 산학연 전문가 26명과 관계부처 차관급 18명·유관기관 기관장 6명 등 50명이 주요 추진과제별 5개 분과(총괄분과, 생산개방분과, 유통거래분과, 보호활용분과, 마이데이터분과)를 구성해 활동한다.

특위를 주도할 민간위원은 총 26명으로, 김혜주 신한은행 디지털혁신단 상무(생산개방분과), 서하연 카카오 데이터전략담당 상무, 김정희 현대기아차 CDO(최고데이터책임자), 서하연 카카오 CDO, 최고데이 박명순 SKT 인공지능(AI)사업 유닛장, 이진규 네이버 CPO(개인정보보호책임자), 손지윤 엘지유플러스 상무 등이 있다.

한편 정부위원으로는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 정종철 교육부 차관, 장석영 과기정통부 차관, 이재영 행안부 차관, 오영우 문화부 차관, 박진규 산업부 차관, 강도태 보건부 차관 등 총 18명이 이름을 올렸다.

제1차 데이터특별위원회 현장 사진(사진제공=4차위)

이번 1차 회의에서 특위는 농촌진흥청의 '디지털 농업 촉진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 농업 데이터 전면 개방과 다양한 AI 서비스 도입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것이 큰 틀이다. 데이터를 활용한 기술창업과 창농을 지원하기 위해 농작물, 병해충 이미지 500만 장 이상, 생육환경정보 150만 장, 가축 소리 2000건 이상의 데이터를 구축한다. 또한 빅데이터 활용 생산성 향상 AI모델 개발을 확대해 생육 단계별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아울러 특위는 지난달 발표한 '국가 데이터 정책 추진 방향'의 세부 실행계획을 점검하기도 했다. 금융·의료·공공 등 국가 전체적인 측면에서의 마이데이터 발전 전략 수립을 위한 '마이데이터 발전 종합정책'과 공공부문 디지털 전환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최고데이터책임관(CDO) 도입 방안'을 집중 검토했다.

이날 윤성로 4차위원장은 "세계 선진 국가들은 데이터 기반 디지털 경제로 앞서 나가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 데이터특위 활동을 통해 민관의 역량을 결집하고 범국가 데이터 거버넌스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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