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원’, ‘예스 데이!’, ‘더 로즈 낫 테이큰’ 등 주말에 볼만한 넷플릭스 추천 신작
화이트데이를 맞아 다양한 사랑을 맛볼 수 있는 이야기 속으로 빠져보면 어떨까? ‘더 원’, ‘예스 데이!’, ‘더 로즈 낫 테이큰’ 등 주말에 볼만한 넷플릭스 추천 신작을 소개한다.
유전자만 있으면 완벽한 짝을 찾을 수 있다?
더 원
‘더 원’은 DNA 검사로 완벽한 짝을 찾을 수 있는 세상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가까운 미래, 단 한 올의 머리카락을 사용해 유전적으로 결정된 단 하나의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있게 해주는 회사 ‘매치 DNA’가 등장하자 사람들은 열광한다. 하지만 이 새로운 발견은 얼마 가지 않아 사람들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든다. 이미 부부의 연을 맺었지만, 서로를 의심하는 사람들, 완벽한 짝에 만족하지 못하고 불행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부터 살인과 같은 온갖 사회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까지, 사회는 예상치 못한 혼란에 빠진다. 문제의 원인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형사 케이트와 닉은 야망이 넘치고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는 ‘매치 DNA’의 CEO 레베카의 뒤를 쫓는다.
연애와 사랑을 독특한 시각을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던 존 마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더 원’은 넷플릭스에 또 하나의 새로운 SF 바람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오늘은 뭐든지 예스
예스 데이!
‘예스 데이!’는 24시간 동안 세 명의 아이들이 직접 만든 규칙을 따르는 ‘예스 데이'를 하며 벌어지는 짜릿한 하루를 담은 가족 코미디 영화다.
아이들에게 시간당 50번씩 ‘안돼’만 외치며 ‘재미 도살자’가 된 앨리슨과 카를로스. 두 사람은 하루쯤 다르게 살아보기로 결심하고 24시간 동안 아이들에게 오직 ‘예스’만 하는 ‘예스 데이'를 갖기로 한다. 딸에게 그림물감으로 메이크업 받기, 창문 내리고 세차하기 등 ‘예스 데이'는 온 가족에게 정신없는 모험과 함께 치명적인 부상은 물론, 생각지도 못한 분란을 선사한다. 앨리슨과 카를로스는 이 모든 고난을 극복하고 ‘예스 데이’를 완성할 수 있을까?
동화 작가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과 그림 작가 탐 하리텐헬드가 2009년 발간한 동명의 베스트셀러 동화책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예스 데이!’는 ‘난 지구 반대편 나라로 가버릴테야’, ‘라이크 어 보스’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연출한 미구엘 아테타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데어데블’, ‘주노’, ‘완벽한 그녀에게 딱 한가지 없는 것’, ‘아이 엠 마더’의 제니퍼 가너가 앨리슨 역을, ‘본 얼티메이텀’, ‘골드’의 에드가 라미레즈가 카를로스 역을 맡아 유쾌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기억으로 떠나는 한 남자의 여정
더 로즈 낫 테이큰
‘더 로즈 낫 테이큰’은 치매에 걸려 혼자서는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레오가 마음속에서 떠나는 여러 인생으로의 여정을 그린 영화다.
첫사랑 돌로레스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을 테러로 잃고, 새로운 사랑 리타를 만나 딸 몰리를 낳았지만, 이마저도 지키지 못한 레오는 결국 혼자 그리스의 어느 섬에 정착해 작가의 꿈을 이루는 데에만 전념한다. 20년이 지나 후회 속에 살던 레오는 몰리를 만나러 길을 떠나지만, 도중에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다시 눈은 떴지만, 기억이 과거에 머물러 있게 된 레오는 자신이 선택하지 않았던 길로 끊임없는 여행을 떠나며 회한으로 가득한 날들을 보낸다.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 영화 역사상 가장 인상적인 빌런 중 하나로 손꼽히는 안톤 쉬거를 연기하며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은 하비에르 바르뎀이 레오 역을, ‘말레피센트 2’, ‘레이니 데이 인 뉴욕’,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의 탄생’ 등을 거치며 성장하고 있는 배우 엘르 패닝이 몰리 역을 맡았다. 제70회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더 로즈 낫 테이큰’을 확인해보자.
더 깊고 진해진 ‘좋알람'의 세상
좋아하면 울리는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던 ‘좋아하면 울리는’이 업그레이드되었다.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 2는 알람이 울려야만 사랑인 세상, 좋알람을 울릴 수 없는 여자와 그녀의 마음을 알고 싶은 두 남자의 순도 100% 직진 로맨스다.
천계영 작가의 인기 웹툰이 원작인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 1은 좋아하는 사람이 반경 10m 안에 들어오면 알람이 울리는 어플인 ‘좋알람'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김소현, 정가람, 송강의 완벽한 케미스트리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 2는 좋알람 어플의 등장 4년 후 성인이 된 조조와 혜영, 선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당신을 좋아할 사람'과 ‘당신이 좋아할 사람' 리스트를 알려주는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좋알람 2.0 버전은 세 사람은 물론, 사회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한층 짙어진 삼각 로맨스와 한 뼘 더 성장한 이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 2를 확인해보자.
나도 모르게 시작된 하나의 로맨스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는 후배는 남자로 보지 않는 선배 윤송아와 그런 그녀만 바라보는 완벽한 후배 채현승의 밀당기를 그린 드라마로 2017년 제3회 예스24 e연재 공모전에서 장편 부문 대상을 수상한 동명의 웹 소설이 원작이다.
일에서는 누구보다 강단 있지만 알고 보면 상처를 가진 윤송아는 그저 아끼는 후배였던 채현승에게 뜻밖의 고백을 듣게 되고, 이후 그녀의 인생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흘러간다.
드라마 ‘라이프’, ‘날 녹여주오’,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 원진아가 윤송아 역을 맡아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두 남자 사이에서 펼쳐지는 로맨스와 시련을 현실적으로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선사했다.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로 단숨에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로운이 채현승 역을 맡아 모든 것을 가진 완벽남이지만 윤송아만 바라보는 일편단심 순애보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이현욱, 이주빈, 이규현, 왕빛나 등 명품 조연들이 힘을 더한다. 어느새 찾아온 봄,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와 함께 핑크빛 설렘을 충전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