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용기까지도 환경을 생각하는 ‘클린 뷰티’ 선두 브랜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택배와 배달 음식이 일상화되면서 일회용 포장재 쓰레기가 급속도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깨닫고 생활 속에서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실천과 소비에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러한 고객들의 친환경 의식은 제품 선택과 소비 방식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제품의 원재료부터 버려지는 용기까지 환경을 생각하고 만드는 브랜드를 찾아서 소비하는 이른바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것이다.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이 주목받으면서 화려하고 아름다운 포장의 대표 아이템이었던 뷰티 제품들도 화려한 포장재를 버리고 친환경 소재 패키지에 자연 유래 성분을 담은 제품을 출시하여 친환경 트렌드에 앞장서고 있다.
생산에서부터 소비까지 생각하는 클린 뷰티
뉴욕에서 온 클린 스킨케어 브랜드 ‘파머시’는 “건강한 농장의 재료를 피부 위에 올리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생산부터 판매까지 지속 가능한 환경을 생각하는 브랜드다.
클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그래픽 디자이너 DHL(이덕형), 일러스트레이터 섭섭(조형섭)과 버려진 의류 원단을 활용해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환경재단이 주최하고 환경부와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제17회 서울환경영화제(SEFF)에 후원한 바 있으며, 앞으로는 파머시의 베스트셀러 용기를 재활용해 다양한 파머시 굿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모두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꿈꾼다
프레쉬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는 창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동물 실험에 반대하고, 포장재를 최소화하는 등 친환경 철학을 꾸준히 유지해왔다. 러쉬는 2016년부터 매년 지구의 날을 기념해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 ‘고 네이키드(Go Naked)’를 진행해 포장 쓰레기의 심각성을 알렸고, 일반적인 마케팅과 프로모션 대신 캠페인 요소를 담아 한정판 제품을 출시해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기도 했다.
또한, 새해를 맞아 1월 한 달간 채식을 장려하는 세계적 캠페인 ‘비거뉴어리’를 진행해 일상 속 비건 라이프를 실천하며, 식단에 그치지 않고 의류, 화장품 등 전면에서 가능한 동물성 재료를 배제하는 삶의 방식을 공유하고 있다.
미의 영역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서 환경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비건주의
친환경 라이프 스타일 뷰티 브랜드 ‘아베다’는 전 제품을 동물 실험 없이 천연 성분을 활용해 생산하는 하이 퍼포먼스 헤어 케어 브랜드이다. 아베다의 비건 실천에 대한 행보는 제품 개발에 있어 ‘타협하지 않는다’라는 원칙에 따라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으며, 지속 가능한 헤어 제품을 만들기 위해 90% 이상의 자연 유래 성분을 사용하면서도 고성능 제품을 생산하는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환경 보호 활동을 지속해서 실천하면서 아베다가 생산하는 제품들로 여러 봉사활동을 통해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1999년 이후 매년 지구의 달 캠페인을 진행해 전 세계적으로 기부 및 환경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제품 제조 과정부터 이후까지 환경을 생각하고 실천하는 클린&비건 뷰티
2004년부터 전 제품 비건 처방을 선보이고 있는 클린&비건 뷰티 브랜드 ‘아로마티카’는 동물 실험을 하지 않고 식물성 원료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제품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발간한 ‘2020 지속가능 경영 리포트’에서는 지난해 화장품 원료 수급부터 스마트 공장과 친환경 패키지 적용에 이르기까지, 아로마티카가 지속가능 경영을 통해 사업 전반에 걸쳐 이뤄낸 성과들을 종합적으로 다뤘다.
또한, 아로마티카는 지난해 스킨케어 전 제품들을 폐플라스틱, 파유리를 재활용해 만든 PCR 소재의 투명 용기로 선보였으며, 플라스틱 사용량을 최대 71% 감소시킬 수 있는 리필팩을 도입했다. 또한, 헤어라인 12종의 전 제품 용기를 폐플라스틱을 100% 재활용한 투명 페트 용기로 전면 교체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