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프스' 진혁 감독 "주변 감독들 다 '박신혜'만 추천하더라"
배우 박신혜는 드라마 '시지프스'에서 서해 역을 맡아 강렬한 액션에 도전한다.
17일 JTBC 새 수목드라마 '시지프스 : the myth'(이하 '시지프스')의 제작발표회가 열려 배우 조승우, 박신혜 그리고 진혁 감독이 참석했다. '시지프스'는 세상에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는 존재를 밝혀내려는 천재공학자 한태술(조승우)과 그를 위해 멀고도 위험한 길을 거슬러 온 구원자 강서해(박신혜)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미스터리 드라마.
박신혜는 강렬한 액션 연기에도 나선다. 박신혜는 "촬영 시작하기 한달 반 정도 전부터 액션팀과 함께 합을 미리 연습하고 짜면서 몸에 기본적인 것들을 익히려고 했다. 미래의 분량같은 부분은 실제로 폐허가 된 명동 거리와 황무지같은 로케이션을 따로 다니다보니까, 동화되더라"고 남다른 노력에 대해 겸손하게 전했다.
박신혜의 액션 연기를 지켜본 조승우의 이야기는 달랐다. 조승우는 "저도 예전에는 전설의 왼발잡이였다. 제가 했을때 액션과 지금은 차원이 많이 다른 것 같다"며 "제가 20대 때 액션 연기를 했을 때도 박신혜 같은 스피드는 안나올 것"이라며 그의 연기를 대단했다고 평했다.
조승우만의 의견은 아니었다. 진혁 감독은 "주변 감독들에게 '시지프스'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이런 액션 연기에 누가 떠오르냐고 물었는데 다들 '박신혜'를 말하더라. 모든 지인을 동원해 박신혜를 섭외하는데 공을 많이 들였다"고 캐스팅 뒷 이야기를 전했다.
한편, 다채로운 재미를 예고하는 JTBC 10주년 특별기획 '시지프스'는 오늘(17일) 밤 9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