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프스' 진혁 감독 "BTS '봄날'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
드라마 '시지프스'에는 또하나의 재미가 있다. 방탄소년단(BTS)의 흔적들이 담겨있는 것.
17일 JTBC 새 수목드라마 '시지프스 : the myth'(이하 '시지프스')의 제작발표회가 열려 배우 조승우, 박신혜 그리고 진혁 감독이 참석했다. '시지프스'는 세상에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는 존재를 밝혀내려는 천재공학자 한태술(조승우)과 그를 위해 멀고도 위험한 길을 거슬러 온 구원자 강서해(박신혜)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미스터리 드라마.
폐허가 된 미래에서 사는 서해의 유일한 낙은 바로 방탄소년단의 굿즈를 수집하는 것. 박신혜는 "곳곳에 굿즈들이 많이 나온다. 서해의 유일한 낙이 굿즈 수집이다. 전쟁이 났을때 서해가 9살이라서 아미로서 막 시작하는 나이었는데 전쟁이 났다"고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의 곡 '봄날'은 '시지프스'의 OST로 등장하기도 한다. 진혁 감독은 "멈춰버린 대한민국이다. 아무것도 없는 폐허 속에서 무법자들 속에서 살아가는 서해가 무엇에 의지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다보니, 요즘 인기있는 BTS의 흔적을 찾아가면 어떨까 싶었다. '봄날'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이다. 다행히 BTS 측에서 노래와 사진 사용을 허락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다채로운 재미를 예고하는 JTBC 10주년 특별기획 '시지프스'는 오늘(17일) 밤 9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