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마태모 역을 맡아 평강(김소현)과 대립각을 보여준 배우 문진승 / 사진 : KBS2 '달이 뜨는 강' 캡처

강렬한 첫 등장이었다.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첫 등장한 배우 문진승에 대한 인상이다.

지난 15일 첫 방송된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연출 윤상호, 극본 한지훈)은 온달(지수)과 평강공주(김소현)의 로맨스를 퓨전사극화 한 작품. 이는 첫 방송부터 9.4%의 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하며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

그 속에서 눈길을 끈 이가 있다. 마태모 역을 맡은 배우 문진승. 마태모(문진승)는 평강(김소현)과 함께 살수집단 천주방에 속한 살인수로 잔혹한 면모를 드러냈다. 살수 수행 중 갓난 아이와 어미를 향한 검을 거두고 돌아서는 평강을 대신해 칼을 망설임 없이 휘두른 뒤 “방주님 명이잖아. 고구려 놈들은 씨를 말린다. 천주방 최고 살수라면 자비심같은 거, 내다 버려” 라며 소름 끼치는 잔인함을 보여준 것.

또한 문진승은 곧장 김소현과 한 치의 양보 없는 격렬한 액션 격투씬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순간 몰입도에 상승곡선을 그렸다. 냉혈안 살인수 마태모의 등장이 앞으로 평강, 그리고 고구려를 향한 천주방의 계획에 어떤 재미를 더할 지 궁금증을 더했다.

'달이 뜨는 강' 속 마태모 역을 위해 삭발투혼을 펼친 배우 문진승 / 사진 : 문진승 인스타그램

첫 화에서부터 웅장한 액션을 선보이며 등장한 문진승은 천주방의 가장 잔인한 살수이자 방주를 향한 충성심이 지극한 인물. 높은 곳에서 단숨에 뛰어내리며 첫 등장한 그의 스케일이 다른 액션과 날카로운 검술 실력은 마태모 그 자체였다.

실제로 문진승은 마태모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며 캐릭터를 위해 처음 삭발을 감행 하는 등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으로 보다 날카롭고 냉철한 모습을 완성해냈다. 특히 오차 없는 정확한 액션 연기와 화려한 검술을 선보이기 위해 강도 높은 훈련을 받는 등 캐릭터 싱크로율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소현, 문진승 등이 열연하는 드라마 '달이 뜨는 강'은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에 KBS2에서 방송된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