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건강기능식품’ 연평균 21.4% 증가…3년째 1위는 ’복합영양제’

비타민, 무기질을 포함한 복합영양제가 최근 3년째 수입 건강기능식품 1위를 차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수입 건강기능식품은 2018년 1만3,531톤 → 2019년 1만6,066톤 → 2020년 1만9,825톤으로 최근 3년간(‘18~’20년) 연평균 21.4%씩 증가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33.8%(’19년 기준)를 차지했다. 수입 상위 5개국은 미국, 중국, 독일, 캐나다, 인도로, 전체 수입량의 78.3%(2020년)를 차지했다.

수입식품통합시스템으로 신고된 건강기능식품(원료 포함)을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수입 상위 품목은 ⯅복합영양소 제품 ⯅프락토 올리고당 ⯅EPA‧DHA 함유 유지 ⯅영양소·기능성 복합제품 ⯅단백질 제품 등 5개 품목(‘20년 기준)으로 전체 수입량의 59.0%를 차지했다.

이 중 ‘복합영양소제품, EPA·DHA 함유유지, 단백질2 제품은 지난 3년간 지속해서 수입이 많았으며, 최근 프락토올리고당(‘19년), 영양소·기능성 복합제품(’20년)이 상위에 올랐다.

3년째 1위를 차지한 비타민과 무기질이 포함된 복합영양소 제품은 2020년 3,509톤이 수입되어 전체 수입량의 17.7%를 차지했으며, 영양소와 기능성 성분이 복합된 제품도 1,648톤(8.3% 차지)이 수입되어 4위를 기록(’19년 대비 296% 증가)했다.

한편, 2018년 3위였던 단백질과 5위였던 칼슘은 이후 수입이 점차 감소했지만, 12위에 그쳤던 영양소·기능성 복합제품이 2020년 4위로 오른 것으로 나타나 건강기능식품의 수요가 단일 성분에서 복합 성분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8년 24위(107톤)였던 프락토올리고당은 2019년 1,629톤, 2020년에는 3,228톤으로 수입량이 급격히 증가해 최근 장 건강에 대한 높아진 관심이 수요로 반영됐음을 나타냈다.

식약처는 수입건강기능식품 구매 시 식약처가 인정한 ‘건강기능식품’ 표시 및 기능성을 확인하고, 정식 수입된 것을 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소비자들이 건강기능식품을 살 때, 제품의 건강기능식품 표시(문구, 도안)와 기능성 표시내용을 확인해 허위·과대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정식으로 수입된 식품(건강기능식품 포함)과 회수판매중지 등 수입식품 안전정보는 ‘수입식품정보마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