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가 배달파트너 배달비 정책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이미지 제공=쿠팡

쿠팡의 음식 배달 플랫폼 쿠팡이츠는 배달파트너의 합리적인 보수체계를 위해 할증 체계를 세분화한 새 정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쿠팡이츠는 이번 개편이 배달파트너들의 원거리 배달 기피 현상으로 고객은 주문한 음식을 제때 받지 못하고 음식점은 판매 기회를 상실하는 경우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작년 12월 한 달간 배달파트너가 주문을 수락한 후 주문이 취소된 사례들을 분석한 결과 51%가 먼 거리로 인한 배달 취소로 확인됐다. 동일 프랜차이즈라도 지역과 고객의 위치에 따라 주문 거절률이 2.8배까지 차이 나는 경우도 발견됐다.

새롭게 바뀐 정책에 따르면 쿠팡이츠 배달파트너는 먼 거리를 배달할수록 배달비를 많이 받게 된다. 기본배달비 범위는 2,500원부터 16,000원으로 넓어졌으며, 거리에 따른 할증을 최대 10,000원까지 추가 지급된다. 이에 배달파트너는 최대 2만6000원까지 배달비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쿠팡이츠는 서비스 런칭 초기 제공했던 시범 서비스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해당 상점들에게 변경된 기본 중개 수수료를 안내했다. 2021년 1월 1일 기준 전체 입점 상점 중 3.02%에 해당하는 음식점 점주들을 대상으로 안내문이 게시됐으며, 이를 통해 앞으로 모든 상점에 동일한 수수료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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