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노래] 명곡 리메이크한 페노메코·허각→첫 듀엣곡 개코X권진아
오늘의 플레이리스트는 감성적인 노래들로 채워질 전망이다. 故 김현식 명곡을 리메이크하며 색다른 감성을 예고하는 페노메코를 시작으로, 웹툰과 컬래버레이션 OST를 발매하며 포맨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허각, 그리고 '개작실' 프로젝트를 통해 첫 듀엣곡을 발표하게 된 개코와 권진아의 노래까지 다양한 곡들이 베일을 벗는다.
◆ 故 김현식 리메이크 앨범 '추억만들기' 참여한 페노메코
오늘(4일) 낮 12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페노메코가 가창자로 나선 故 김현식 30주기 리메이크 앨범 '추억 만들기' Part6 '언제나 그대 내 곁에'가 공개된다. 1988년 공개된 원곡 '언제나 그대 내 곁에'는 故김현식의 정규 4집 타이틀곡으로, 담백하게 시작하지만 전조를 거듭해 故김현식 특유의 호소력 짙은 감성을 담아낸 곡이다.
이번 리메이크 곡은 트렌디하고 스타일리시한 음악으로 주목 받아온 힙합 뮤지션 페노메코가 보컬로 참여해 더욱 궁금증을 자극한다.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가능한 올라운더 뮤지션으로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꾸준히 증명해온 페노메코는 '언제나 그대 내 곁에' 리메이크를 통해 보컬리스트로서의 색다른 매력을 예고했다.
8BallTown(에잇볼타운) 프로듀서 브론즈가 편곡한 '언제나 그대 내 곁에'는 감미로운 밴드 사운드가 돋보이는 이지사운드 곡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드라마틱한 감성을 선사한 원곡과 달리 페노메코는 담백하고 진솔한 보이스로 리스너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선사할 예정이다.
페노메코는 "故김현식 선배님의 노래는 인생을 좀 더 살아봐야 느껴지는 곡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언제나 그대 내 곁에'는 한 편의 시 같다. '우리 힘내서 행복하자'가 아닌 '옆에 있어줄 테니 힘들면 얘기해' 느낌의 가사라 저도 위로를 많이 받았다"고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 허각, 웹툰 '바른연애 길잡이' OST 가창…포맨 '고백' 리메이크
허각이 오늘(4일) 오후 6시 네이버웹툰 '바른연애 길잡이'의 일곱번째 컬래버레이션 음원 '고백'을 발매한다. 허각은 2006년 발매된 포맨의 정규앨범 'Andante(안단테)'의 타이틀곡 '고백'을 리메이크했다.
'바른연애 길잡이'는 남수 작가의 작품으로, 계획된 생활대로 삶을 살아가던 여자 주인공 '바름'이 캠퍼스 생활 속에 꽃피는 로맨스를 경험하며 틀을 깨고 다른 세상을 마주하는 내용이다.
'고백'은 직설적인 고백의 내용으로, 허각은 이번 '고백'을 통해 바름이를 향한 유연이의 속 깊은 마음을 담아낸다. 특히 허각의 절제미와 파워풀함이 어우러져 기존 곡과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으며, 풍부하면서도 화려한 오케스트라 선율과 코러스가 더해져 곡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이에 허각만의 감성으로 새롭게 탄생할 '고백'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 개코, 세 번째 '개작실' 프로젝트…권진아와 특급 콜라보
다이나믹듀오 개코가 '개작실' 프로젝트로 돌아온다. '개작실'은 '개코의 작업실에서부터 시작되는 음악'의 줄임말로, 래퍼에서 보컬리스트까지 폭을 확장한 개코의 또 다른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솔로 프로젝트. 개코는 그동안 타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다채로운 장르와 사운드로 지속적인 음악적 변주를 시도해왔다.
지난 2018년 8월 가수 SOLE(쏠)과 함께 발매한 'Vacation (베케이션)'으로 '개작실' 프로젝트의 포문을 열었던 개코는 지난해 헤이즈와 함께 '바빠서'를 발매했다. 이들의 뒤를 잇는 세 번째 협업 주인공은 싱어송라이터 권진아다. 오늘(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개코와 권진아의 듀엣곡 '마음이 그래'를 발매한다.
권진아가 작사, 작곡한 '마음이 그래'는 이별 후의 이야기를 담아낸 곡으로 보통의 이별송과 달리 밝고 따뜻한 무드가 인상적인 곡이다. 다채로운 장르와 사운드로 지속적인 음악적 변주를 시도해온 개코와 서정적이고 깊은 보이스로 사랑받는 권진아의 만남이 색다른 매력을 예고해 궁금증을 더했다.
개코는 "특별한 코러스 없이 목소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감정의 디테일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작업했다"며 앞선 2번의 '개작실' 프로젝트와의 차별점을 밝혔으며 권진아는 개코와의 첫 정식 컬래버레이션에 대해 "듀엣 기회가 생겨서 영광이다. 이 곡을 혼자 불렀다면 절대 이렇게 '빌드업'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해 두 아티스트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