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폭 50.2% 확대…"신규 투자자 확보 할 것"

/조선DB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영업손실이 423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영업손실인 2819억원에 비해 적자폭이 50.2%(1416억원) 확대됐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8.6% 감소한 2조9502억원을 나타냈다. 순손실은 40.2% 확대된 478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판매는 전년 대비 20.6% 감소한 10만7416대였다

복지·인건비 감축 등 강력한 자구노력을 통한 고정비 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수출 감소과 부품수급 문제로 인한 생산 차질의 영향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는 것이 쌍용차 측의 설명이다.

코로나 확산에 따른 글로벌 수요 감소세가 장기화 되면서 내수보다는 수출 감소세가 컸다.

다만 지속적인 제품개선, 신제품 출시, 글로벌 네트워크 재정비, 제품 믹스 다각화 작업을 통해 4분기에는 판매상승세를 나타냈다.

쌍용차는 4분기에는 티볼리 에어와 올 뉴 렉스턴 등 신모델 출시와 코로나 상황에 대응한 다양한 비대면 전략을 통해 3개월 연속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연간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쌍용차는 올해도 쌍용차 최초이자 국내 첫 준중형 SUV 전기차 모델 'E100' 등 신제품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손익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쌍용차는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판매가 감소했으나,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 및 비대면 판매채널 강화를 통해 4분기 연속 회복세를 보였다"며 "앞으로 신규 투자자 확보 후 다양한 신차를 출시하고 해외판로를 모색해 코로나 상황극복과 함께 경영정상화를 앞당기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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