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 유다인 "오정세와 세번째 호흡, 변함없이 엄청 열심히 하는 배우"
배우 유다인이 영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를 통해 배우 오정세와 세번재 호흡을 맞추게 됐다. 영화 '시체가 돌아왔다', 드라마 '아홉수 소년'에 이어서다.
21일 배우 유다인이 영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의 오는 28일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에 응했다.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는 7년 동안 근무한 회사에서 하청업체로 파견 명령을 받은 정은(유다인)의 치열하게 삶을 살아내는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오정세가 맡은 하청업체 직원 막내는 유일하게 정은에게 손을 내밀어준 인물.
유다인은 우연히 본 KTX 승무원들의 복직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보게 됐다. 영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에 출연을 결정한 이유이기도 하다. 유다인은 "다큐멘터리 영향이 커서 그런지, 절박함이 더 크게 와닿았던 것 같아요"라며 "과거에는 시나리오를 보고 인무을 분석해서 연기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다큐멘터리의 영향이 가장 컸던 것 같다"고 밝혔다.
세 번째 호흡을 맞춘 배우 오정세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촬영 현장에서 가장 많이 의지했던 사람이었다. 유다인은 "개인적으로는 감독님보다 정세오빠에게 더 의지를 많이 했었고요"라며 "쉽게 친해지는 성격이 아닌데 (오정세에게) 엄청 의지를 많이 하고, 촬영 현장에서 조금 문제되거나 어렵거나 하는건 다 상의하고 그랬어요"라고 밝혔다.
정은의 대사나 행동, 동선에 대해서도 오정세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오정세는 답을 주는 대신 유다인에게 "그냥 너가 느끼는대로 해. 너가 생각하는 게 맞아"라고 말해줬다. 유다인은 오정세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간다.
"세작품 째 만나는데요. 세작품 내내 변함없이 엄청 열심히하는 배우고요. 항상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저 사람은 내내 연기에 대한 생각밖에 없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굉장히 열정적이고, 배울 점이 정말 많죠. 제가 가장 부러워하는 건 아이디어가 많다는 것. 저는 솔직히 아이디어가 많은 배우는 못되는 것 같거든요. 그보다는 집중해서 깊게 들어가는 것을 잘하는 편 같은데, (오)정세 오빠는 전체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있어요. 저는 제 것에 포커스를 맞춰놓았다면, (오)정세 오빠는 시각이 넓은 느낌? 그 점을 배우고 싶어요."
한편, 배우 유다인, 오정세 등이 열연하는 영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는 오는 1월 28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