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 알츠하이머 진단 보조 AI 솔루션 식약처 3등급 허가 획득
AI 기반 환자 뇌 MRI 자동 분석
기존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 검사 한계 극복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주식회사 뷰노(대표 김현준)는 자사의 뇌 MRI 기반 알츠하이머 질환 진단 보조 AI 솔루션인 '뷰노메드 딥브레인 AD(VUNO Med-DeepBrain AD)' 식품의약품안전처 3등급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뷰노는 해당 솔루션이 뇌 MRI 영상을 기반으로 알츠하이머 질환 가능성을 제공하는 AI 소프트웨어로서, 의료진의 새로운 치매 진단 보조도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상 현장에서 알츠하이머 질환 조기 진단을 위해서는 PET(양전자 방출 단층촬영) 검사와 뇌척수액 검사, MRI 검사 등이 이뤄진다. PET 검사는 비용이 많이 들고 장비의 접근성이 낮으며, 뇌척수액 검사는 침습적이고 결과 해석이 표준화 되어있지 않다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뇌 MRI 검사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해마, 측두엽 등 관련 뇌 부위의 위축 등 구조적인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을 보이지만, 판독 정확도 차이로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이 요구된다는 한계점도 있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뷰노는 다양한 AI 기반 뇌 정량화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임상 현장에서 치매 진단에 활용되기도 했다. 그러나 '뷰노메드 딥브레인 AD'는 알츠하이머 질환 가능성을 직접 제시하는 것으로 허가를 획득함으로써, 알츠하이머 질환 조기 탐지에 유용한 임상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준 뷰노 대표는 "뷰노메드 딥브레인 AD가 알츠하이머 진단을 보조하는 3등급 의료기기로서 식약처 허가를 받게 돼 기쁘다”고 말하며, "이는 막대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초래하는 치매 등 뇌 질환 관련 인공지능 알고리즘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온 뷰노의 큰 성과”라며 감회를 전했다.
또한, "해당 솔루션이 인공지능 기반으로 치매 검사에 널리 사용되는 뇌 MRI를 분석해, 높은 정확도로 알츠하이머 질환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써 임상현장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알츠하이머 질환은 진단 후 약물치료 등으로 인지 기능저하 및 정신행동증상을 완화시키는 등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강조된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치매 인구는 약 75만 명으로, 이중 75%에 달하는 55만 9,214명이 알츠하이머형 치매로 집계된다. 또한, 2018년도 국가 치매관리비용은 약 15조 3,000억 원으로 추산되며, 우리나라 GDP의 약 0.8%를 차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뷰노는 치매를 비롯한 퇴행성 뇌 질환 관련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대한 연구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중 뇌 MRI를 기반으로 100여개로 분할된 뇌 영역의 위축 정도를 정량화하는 뷰노메드 딥브레인은 현재 식약처 인허가와 유럽 CE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